
지난 19일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2기 부부의 남편들이 가사 조사를 받은 뒤 한자리에 모여 술을 마시는 모습이 그려졌다.
술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다이어트 부부 남편은 "근데 제 말이 틀렸나. 뚱뚱한 여자랑 자기 싫은 거랑, 키 작은 남자랑 자기 싫은 거랑 똑같은 거 아니냐"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다른 남편들은 "우리끼리, 남자들끼리 있으면 당연한 거다. 근데 저항받으니까 문제다"라고 반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이어트 부부가 이호선 상담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도 공개됐다. 다이어트 부부 아내는 "과거 애견 카페 사업을 하던 남편이 나에게 마케팅 일을 하라고 하더라. 나는 생각해 보지 못한 일이라 왜 나한테 마케팅을 원하지 싶었다. 결국 애견 카페는 폐업했는데 남편은 그걸 내 탓이라고 한다. 그게 버겁다"고 털어놨다.

이호선 상담가는 남편이 막말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다이어트 부부 남편에게 "아내는 임신 중이다. 임신한 아내에게 그런 이야기를 한다는 건 산모에 대한 모욕이기도 하지만 태아에 대한 모욕이기도 하다. 나는 그걸 태아 학대라고 부른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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