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주완이 뮤지컬 ‘마하고니’의 ‘호스트’ 역에 낙점되며 19일 첫 공연에 돌입한다. ‘마하고니’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마하고니시의 흥망성쇠’ 원작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낯선 도시 ‘마하고니’를 배경으로 한다. 온주완은 마하고니의 설계자이자 안내자 ‘호스트’ 역을 맡아, 마하고니의 방문자 ‘게스트’에게 모든 것을 제공하며 자기애와 자존감을 즉각적으로 충족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무엇보다 ‘마하고니’는 온주완이 2022년 뮤지컬 ‘모래시계’ 이후 3년 만에 공연계로 복귀하게 되는 작품이라 의미가 깊다. 2016년 ‘뉴시즈’를 통해 뮤지컬에 데뷔, 배우로서의 영역을 확장한 온주완은 ‘윤동주, 달을 쏘다’, ‘그날들’,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등 국내 창작 뮤지컬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한편 온주완은 한 방송에서 “20여 년 전 자유로에서 맨발로 갓길을 뛰어가는 여인을 발견했는데, 차량 운전자에게 성추행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신분을 밝힌 뒤 집에 데려다줬다”며 “그런데 이동 도중 외국인 성추행범의 차를 발견하게 돼, 피해자분의 동의를 구한 뒤 그 자리에서 차량을 세운 채 엄중한 경고를 날리고 상황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마하고니’는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8월 31일까지 관객들과 만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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