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사진 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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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강사 조정식의 '어쩌다 어른' 촬영이 취소됐다. 그는 "현직 교사에게 돈을 주고 수능모의고사 문항을 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7일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조정식은 tvN '어쩌다 어른'의 강연자로 섭외됐지만 최근 출연이 무산됐다. 업계 관계자는 "'어쩌다 어른' 제작진은 충분한 논의 끝에 조정식의 출연을 취소하기로 결론 내렸다"고 했다. 앞서 게재됐던 "조정식 강연의 방청객을 모집한다"는 글도 삭제된 상태다.
조정식/ 사진 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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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의 '어쩌다 어른' 강연이 취소된 건 그와 연관된 문항 거래 의혹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일 한 매체는 "조정식이 2020년부터 현직 교사 21명과 접촉해 고3 대상 사설 모의고사 문항을 건네받고, 그 대가로 수천만원을 지급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조정식은 청탁금지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달 17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조정식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의혹을 부인했다. 지난 11일 조정식의 법률 대리인인 최봉균·정성엽 법무법인 평안 변호사는 "최근 보도된 내용에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포함돼 있으며, 이로 인해 강사의 명예와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정식은 메가스터디 대표 영어 강사다. 2023년부터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시리즈에 출연해 왔다. 그는 지난 13일 열린 '티처스2' 인터뷰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제작진의 판단에 따라 불참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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