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이봉원, 이혜정, 조현아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혜정은 의사 남편 고민환과의 '이혼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결혼 47년 차인 이혜정은 앞서 여러 방송에서 '외도 2번' 남편과의 부부 갈등을 공개한 바 있다.
"사랑의 유효기간은 10일"이라고 주장한 이혜정은 "남편과 2년간 열애하고, 결혼한 날부터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다"며 결혼 생활을 '묘기 대행진'이라고 표현했다.



해당 기사를 본 남편은 "나도 봤다. 내 인생은 기구한 것 같다. 어차피 이혼했다는 소리 듣는데, 내 40억 어디에 있냐"고 했다고. 이혜정은 "내가 정신 나갔냐. 40억 있으면 내가 잘 먹고 잘살지. 왜 남편한테 주고 남편을 풀어주겠냐"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이봉원은 "40억원 자체가 있는 게 부럽다. 없어도 있을 법한 야기니까 나온 거 아니냐"며 가짜뉴스에 넘어간 모습을 보였다.



이상민은 "아내가 '사람 잘 못 봤다. 40억원 줄 테니 이혼하자'고 하면 사람 잘 못 본 거니까 돈 안 받는다"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김준호는 "그럼 돈도 없고 사랑도 없는데?"라며 걱정했고, 이봉원은 "나중에 더럽게 후회할 거"라고 웃으며 예측했다.
같은 질문을 피해 가지 못한 예비신랑 김준호는 '개그다'라는 설득에 넘어가 "40억 보다 조금 더 줘야 할 것 같다. 지민이 돈 많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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