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 봅니다.
KBS가 삼고초려 끝에 박보검 예능을 밀어내고 이민정을 금요일 오후 10시에 편성했다. 그만큼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 거는 기대가 컸지만 '가오정'은 그만한 결과물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올해 KBS 예능국은 배우 섭외에 총력을 다했다. 특히 '가오정'에 가장 많은 투자를 기울였다. '가오정'에는 붐을 제외하고 이민정,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 무려 4명의 배우가 고정 출연한다.


문제는 2회부터 기세가 꺾였다는 것이다. 매번 비슷한 시골 배경과 다량의 음식 조리, 배우와 어르신들 간 대화에 시청자들이 금세 싫증 났던 걸까. 2회 1.8%, 3회 1.3%, 4회 1.7%, 5회 1.3%를 기록했다.

현재 '가오정'과 '칸타빌레'는 나란히 하락세를 걷고 있다. 박보검의 경우에는 가만히 있다 봉변당한 격이다. 불규칙한 편성 탓에 시청률 내리막길을 걷는 박보검이다.
'가오정' 1화 시청률이 나온 후 KBS 내부에서는 이민정을 '효녀'라고 불렀다는 후문이다. 편성을 바꿔가면서까지 왕좌를 차지했던 이민정이 굳건하게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까. 좋지 않은 상황 속 이민정이 써 내려갈 성적표가 궁금해진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