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밤 8시 50분 방송된 tvN '금주를 부탁해'(연출 장유정, 조남형/ 극본 명수현, 전지현)11회에서는 한금주(최수영 분)이 서의준(공명 분)을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의준은 괴로워 하며 "다 나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고 했다. 이에 한금주는 "그게 왜 너 때문이냐"고 했다. 서의준은 아버지가 갇힌 채 "나 니가 시키는 대로 치료 잘 받았잖냐"며 "나 이제 완전히 술 끊었고 두 번 다시 입도 안 댈거다"고 애원했던 장면을 회상했다.
아버지는 "아빠 좀 믿어주라"며 "나 좀 내보내줘라 나 정말 제대로 살고 싶다"고 했다. 서의준은 "내가 그순간 약해지지 않았다면 아들로서가 아니라 의사로서 좀 더 냉철한 판단을 했더라면 그럼 아버지가 나를 찾아 올 수 없었고 정 간호사님도 그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한금주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그게 어떻게 비난 받을 일이냐"며 "설마 너 병원 관두고 온 이유 그거 때문이냐"고 했다. 이에 서의준은 "출소 후 흔적도 없이 사라진 아버지를 찾고 싶었다"며 "어찌됐던 치유해야할 사람이니까 더이상 불행한 일이 생기면 안된다"고 했다.
이를 들은 한금주는 "그래서 알코올중독 전문의가 된 것도 술도 끊은 거냐"며 "널 너무 괴롭히지 마라 더이상 그러지 마라"고 하며 서의준을 껴안아 주며 위로 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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