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에서는 차마고도 여정 중 리장에 도착한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의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은 덱스가 떠난 뒤 세 사람이 새로운 소수민족을 찾아나서는 장면이 공개됐다. 빠니보틀이 컨디션 난조로 잠시 휴식에 들어가면서 기안84와 이시언은 둘만의 여행을 시작했다.

식사를 마친 뒤 세 사람은 알파카 공원을 찾았다. 이곳은 웨딩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었다. 처음엔 알파카가 보이지 않아 기안84가 "형 나랑 웨딩 사진 찍자는 거냐"고 농담했지만 곧 무리 지어 나타난 알파카들을 보고 "겁나 귀엽다"고 환하게 웃었다.

빠니보틀은 "드디어 소원을 풀었네요. 페루에서 못 이룬 꿈을"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기안84는 "사과는 안 받아도 됐는데"라고 웃으며 "시언이 형이 왜 그렇게 미안해하는지 모르겠다. 2년 내내 그 얘기를 하더라. 아무렇지도 않다고 했는데 이렇게까지 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한혜진은 "사과를 제대로 받네"라고 웃었다. 이에 이시언은 "기회가 있으니까 이렇게 한 거다"라고 답했다. 기안84는 "그렇게까지 신경 써준 게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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