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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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이 연금으로 노후 보장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박태환이 연금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박태환은 7살 연상 누나와 다정하게 전화 통화를 하며 "여친으로 오해 많이 받았다. 여친, 친구, 엄마 같은 누나다. 엄마한테 하지 못 할말도 많이 했다. 존재만으로 감사하다"며 남다른 우애를 자랑했다.

박태환의 첫째 조카 김태희는 현재 삼촌의 뒤를 이어 수영 재능을 뽐내고 있다고. 그러나 누나는 "주변에서 딸 칭찬을 많이 하는데 감흥이 없다. 네가 따온 메달을 늘 보면서 살았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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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지금 태희가 14세인데 넌 이미 국가대표였다"고 토로했다. 조카 수영 선수 진로를 반대한 박태환은 "왜 힘든 길을 선택해서 가려고 하니"라고 한숨을 쉬었다. 누나는 운동 외 놀이동산, 졸업여행 등 학창시절을 누리지 못한 동생을 모여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박태환은 연금에 대해서도 속 시원하게 밝혔다. 그는 "연금으로 평생 먹고사는 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금메달은 30점, 은메달은 10점 해서 100점 채워야 연금 수령이 가능하다. 나는 2006년 고등학교 때 나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한 번에 100점을 다 쌓았다"고 밝혔다.

"연금 액수가 소금빵처럼 짭짤하다"고 인정한 박태환은 "이후에는 점수 대신 일시불로 현금을 받았다. 포상금 대부분 기부했다"고 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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