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힘든 순간이 오면 오늘 떠오를 것 같아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박나래는 그룹 에이티즈 멤버 최산을 게스트로 초대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밥 미팅)가 만들어진 것도 이분 때문에 성사가 됐다"며 최산 앞에서 깊은 팬심을 드러냈다.
이날 박나래는 조부모 손에서 컸다는 산의 말에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언급하며 "할아버지가 누굴 만나도 '박나래 알아? 이름 뭐야?'라고 하시면서 사인도 해주시고 내 자랑을 했다"면서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너무 힘들었을 때 모든 친척분들이 너무 좋아하셨다. '큰 효도했다'고 위로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근 용산구 자택 도난에 조모상까지 당한 박나래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마음이 너무 힘들 때 영상을 맨날 반복해서 봤다"며 산의 영상을 통해 힘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박나래는 "누군가가 내 영상을 이렇게 돌려볼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산에게 너무 고마웠다"고 마음을 표했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시상식에서 산이 상의 탈의를 하는 퍼포먼스가 담겼다. 이에 박나래는 "이건 마이크 선까지 계산된 건가. 저게 약간 척추를"이라고 말하다 "나 너무 변태 같지 않나"라며 자각하기도 했다. 그러자 산은 "차마 마이크랑 인이어는 뺄 수가 없으니까"라고 해명했다.
박나래는 남자 아이돌들이 좋아하는 무대로 유명한 담배와 라이터 퍼포먼스 영상도 공개하면서 "팬들 사이에서 말이 많지 않나. 알고 봤더니 최산은 술도 잘 안 마시고 담배도 안 피우는데 그 라이터 감성을 어떻게 살린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산은 "원래 무대 10분 전까지만 해도 담배가 아닌 라이터만 켜고 던지는 퍼포먼스였는데 그날 제가 화가 많이 나 있었다. 무대를 준비하면서 계획한 것들이 당일까지 안 이루어져서 담배 행위가 퍼포먼스로 허용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어 제작진에게 사전 이야기 후 진행했다"고 비하인드 전했다.
최근 인기를 실감한다는 산은 자신의 별명 '북부대공'을 언급했다. 박나래는 "웹툰과 로판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북부는 춥다. 그쪽 대공들은 검은 머리가 많다. 매서운 듯 반짝이는 눈매가 있다"면서 "섹시하게 말아올라가는 입꼬리가 딱 북부대공"이라고 산의 이미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이 오빠만 괜찮다면 말 한 필을 선물하고 싶다. 말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스케줄 갈 때 말 타고 갈 수 있나. 나중에 한 번만 보여달라. 활 쏘는 거랑 승마 배웠으면 좋겠다. 아니면 검술이라도"라고 말하며 연신 팬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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