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태도 논란' 26기 옥순, 분량 실종됐다…0표 받고 의욕도 없고 '눈살' ('나는솔로')
입력 2025.06.12 11:33수정 2025.06.12 11:33
사진제공=SBS플러스
수돗물로 끓인다고 타박하고, 앉아서 남에게 시키기만 하는 등 태도 논란으로 빌런에 등극한 26기 옥순이 고독 정식과 함께 로맨스 분량이 실종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 ‘나는 SOLO’에서는 현숙-광수-영식, 상철-정숙-영자의 ‘삼각관계’가 깊어진 ‘솔로나라 26번지’의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최고의 1분’은 ‘슈퍼 데이트권’ 획득 경쟁에서 광수가 현숙에게 “현숙아, 네가 우리 엄마보다 예쁘다"고 칭찬 폭격을 퍼붓는 장면이었다.
앞서 솔로남들의 선택으로 데이트 매칭을 마친 26기는 각자 숙소에서 서로의 속내를 공유했다. 정숙은 자신의 호감남인 상철을 마음에 두고 있는 영자의 속내를 떠보는가 하면, 영호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던 순자에게는 “사실 영호님이 제일 호감 있는 사람이 순자님이라고 나한테 말하긴 했다”고 귀띔했다. 이를 옆에서 들은 현숙은 급격히 표정이 굳었다. 잠시 후 현숙은 텐션이 다소 떨어진 상태로 광수-영식과 ‘2대 1 데이트’를 했다. 식당에서 ‘현숙바라기’ 광수는 “‘솔로나라’에 와서 어떤 게 제일 재밌었어? (나랑 했던) 첫 데이트가 가장 좋지 않았어?”라고 어필했다. 이때 영식도 “전 지금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대화의 흐름을 가져왔고, “(현숙님 사무실이 있는) 판교에서 ‘1대 1 대화’ 신청하겠다”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어진 ‘1대 1 대화’의 시간, 현숙은 “손이 엄청 예쁘시다. 전 사실 손이 예쁜 사람을 좋아한다”고 영식을 띄워줬다. 자신감이 급상승한 영식은 손을 쫙 펼치는 등 ‘손 플러팅’을 했다. 반면 위기감을 느낀 광수는 현숙이 영식과 ‘1대 1 대화’를 하는 사이, 현숙이 먹고 싶다고 말했던 아이스크림을 빠르게 공수해왔다. 이후, 자신과의 ‘1대 1 대화’ 타임 때 아이스크림을 깜짝 선물했다. 데이트 종료 후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식님보다 제가 우위에 있는 것 같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현숙은 “광수님이 좋은 분인 건 자명하지만, 이성으로서 좋아하냐고 하면 그건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현숙은 “(이성적으로) 마음에 있는 분은 영호님”이라고 밝혔다.
영숙과 영철-경수의 ‘2대 1 데이트’에서는 영철의 말실수가 계속됐다. 영철은 영숙에게 ‘N차례’ 영자라고 불렀다. 두 사람과 데이트를 마친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둘 다에게) 이성적인 마음이 없다”고 관계를 정리했다. 영호는 순자와의 데이트에서 ‘새 라이벌’ 영수가 함께 하자, “우리 순자는요~”라면서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패러디해 웃음을 안겼다. 영수는 “순자님의 매력을 알고 싶다”며 집중 질문을 퍼부었고, 영호는 그런 영수를 배려해 조용히 고기만 구웠다. ‘2대 1 데이트’ 후, 순자는 제작진 앞에서 “전 원래 (호감남이) 한 명(영호)이었는데, 그분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 영수님도 괜찮긴 한데, 뒤집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상철은 정숙과의 ‘1대 1 데이트’에서 “운전은 규정 속도로 다니고, SNS도 안 한다”며 ‘행복의 역치’가 낮은 라이프 스타일을 즐김을 알렸다. 상철과 무해한 데이트를 마친 정숙은 제작진 앞에서 “무난했던 데이트”라고 밝힌 반면, 상철은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한 대화는 부족했던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영자님 0표 받으실 분이 아닌데 신경 안 쓰인다면 거짓말”이라고 영자를 의식하는 발언을 했다.
‘0표즈’ 영자-옥순은 짜장라면을 끓여 ‘고독정식’을 먹었다. 그러던 중, 영자는 영철이 영숙을 선택한 것을 두고 “이제 영철님은 더 신경 쓸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며 시니컬한 반응을 보였고, “이젠 상철님에게만 집중하고 싶다. 상철님한테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 한들, 제 감정에 충실한 거라 괜찮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정숙은 상철과의 ‘1대 1 데이트’를 마친 후에도 ‘추가 티타임’으로 상철을 꽉 붙들어 놨고, 두 사람이 같이 있는 것을 본 영자는 “정숙님이 (상철님을) 절대 안 놔줄 거 같아”라며 답답해했다. 영철-경수와의 ‘2대 1 데이트’ 후 돌아온 영숙은 “이렇게 갔다 오니, 영수님만 남은 것 같다. 우리가 (5년 전 소개팅에 이어) 다시 만난 건 진짜 기적”이라고 의미 부여를 했다. 순자와의 데이트 후 영호는 방에서 한숨을 쉬며 고뇌에 빠졌다. 같은 시각, 순자는 다른 솔로녀들에게 “(영호님이) 현숙님이랑 날 두고 고민하는 느낌”이라며 속상해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슈퍼 데이트권’ 미션이 시작됐다. 가장 먼저 정호승 시인의 ‘산산조각’이란 책을 빨리 찾는 미션이 시작됐는데 여기서는 영자가 1등을 했다. 뒤이어 각종 미션을 통해 영숙, 광수, 영식이 ‘슈퍼 데이트권’을 땄다. 영식과 광수는 모두 현숙에게 ‘슈퍼 데이트’를 신청했으며, 처음부터 영호만 바라봤던 현숙은 두 사람에게 고마워하면서도 자신에게 무관심한 영호에게 내심 서운해했다. 이후 제작진 앞에서 현숙은 “지금으로서는 영호님과의 대화가 크게 의미는 없다고 느껴진다. 영호님이 요청하지 않는 이상 대화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영호에게 마음을 접었음을 고백했다.
영숙은 영수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쓰며 5년 만의 애프터에 성공했다. 영자는 상철을 만나 “정말로 여지가 없는 거면 더 이상 (상철님의) 시간을 뺏지 않으려 한다”고 그의 속내를 떠봤다. 상철은 “‘그런 배려는 안하셔도 될 거 같다”며 영자의 ‘슈퍼 데이트’ 신청을 받아들였다. 예고에서는 영자가 상철에게 직진하는가 하면, 현숙과 영식의 핑크빛 무드에 결국 ‘부담 폭주’하는 광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솔로녀들의 새 데이트 선택이 예고되며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