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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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MBC 2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1971년생 배우 박용우가 연기와 작품에 대한 진솔한 속내를 고백했다.

LG유플러스 STUDIO X+U의 새 미드폼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 제작발표회가 12일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박주현, 박용우, 강훈, 이정훈 감독이 참석했으며, 진행은 유재필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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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는 20년간 모습을 감췄던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윤조균 역을 맡았다. 그는 "대본을 처음 받고 밀도와 완성도가 좋다고 생각했다. 갈수록 재미와 긴장감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결과물도 그렇고 대본도 그렇고 뒤로 갈수록 더 재밌다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제 관련 경험 없는 역할이다. 극적인 감정을 많이 표현해야 하는 만큼, 자료 조사를 많이 했다. 가장 무서운 사람은 죄의식 없이 편안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중심으로 많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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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는 "요즘 연기에 임하는 자세가 예전과 달라졌다. 어떤 역할이든 최대한 준비를 안 하자는 쪽이다. 준비를 너무 많이 하면 예상하고 연기하게 되기 때문에 정형화된 표현이 나오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연기를 하면서 처음 겪는 일처럼 느끼고 표현하는 것에서 재미를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웬만하면 자료 조사를 안 하려고 하는데, 이번 작품은 예외였다. 다큐멘터리를 정말 많이 보면서 사전 조사를 철저히 했다"고 덧붙였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16일 U+tv, U+모바일tv를 비롯해 글로벌 OTT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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