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태현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뉴욕에서 13일 차, 곧 돌아가려고 한다"며 미국에서의 일정이 끝나감을 알렸다.
그는 "남은 시간은 아내에게 더욱더 집중하려고 한다"며 입국하기 전 시간을 아내를 위해 보낼 것임을 알렸다.
진태현은 "제 아내는 저의 배터리"라면서 "충전을 시켜주고 움직일 수 있게 해 준다"면서도 "과연 저는 아내에게 배터리가 되어주고 있는지, 충전이 잘 되는지 어디가 고장 나 있는 건 아닌지 진지하게 돌아보고 고칠 건 고쳐야겠다"며 반성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적당히 하라고 하는데 진짜 죄송하지만 아내를 위한 사랑을
적당히 할 생각이 없다"면서 "나중에 대중의 관심 밖 삶을 산다고 해도 지금처럼 살아갈 것"이라고 선언하며 사랑꾼 면모를 숨기지 않았다.
앞서 진태현은 지난달 SNS를 통해 "오늘은 조금 무거운 소식을 알려드릴까 한다"며 "지난 4월, 아내와 건강검진을 받고 제가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초기 발견으로 아주 작은 크기지만,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기 전에 꼭 수술을 해야한다"며 "수술 전까지 촬영 스케줄과 해외 일정 등 약속된 일들도 병행하면서 쉴 때 잘 쉬고 최대한 무리하지 않고 잘 이겨낼 테니 너무 걱정말라"고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진태현은 "저희 부부가 조금 놀랬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잘 흘려보내고 이겨내려고 한다"며 "지금 제 머리속엔 아내와 제가 출연하는 프로그램, 그리고 해내야 하는 하반기 마라톤 대회 훈련 걱정밖에 없다. 잘 수술하고 잘 치료해서 암까지도 완벽하게 이겨내는 배우이자 연예인, 마라토너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진태현은 2015년 7월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다. 부부는 2015년 결혼해 2019년에 대학생인 박다비다 양을 입양했다. 이후 부부는 2세 임신을 원하던 끝에 2021년 임신에 성공했다. 그러나 출산 20일을 남기고 아기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 후 두 사람은 지난 1월 두 명의 딸을 추가로 입양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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