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지민과 정국은 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에서 피자와 스파게티를 나누어 먹으며 편안한 분위기 속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국은 "저희가 전역했다. 할 말이 참 많다. 카메라와 낯을 너무 가리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말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시선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군대 얘기는 또 오랜만에 봤는데 이건 아닌 것 같고"라며 쑥스러워 했다.
지민은 "저희가 동반입대를 유일하게 하기도 해서 궁금해하실 분들도 많을 것 같아 이야기를 나누는 게 좋지 않을까"라며 "이야기할 게 정말 많다. 10부작으로 해야 할 판인데 그건 좀 아닌 것 같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어 "저는 입대할 때 걱정이 많았다. 훈련소에 입대할 땐 제가 무척 심란해했다"고 고백했다. 지민은 "정국은 오히려 괜찮았다"며 "5주 동안 온종일 괴로워했는데 그때마다 정국이가 힘을 많이 줬다. 시간이 너무 빠르다면서 말이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민은 "자대를 배치받았는데 상황이 역전이 됐다. 정국이가 하루하루 고통을 느껴서 제가 위로를 해줬다. 그러면서 의지를 정말 많이 했다"고 말했다.

전날인 지난 10일 같은 그룹 멤버 RM과 뷔가 병역 의무를 마치고 팬들 앞에 섰다. 지난해에는 진과 제이홉이 먼저 제대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 해제를 앞두고 있어 이달 중 방탄소년단 모든 멤버의 군 복무가 마무리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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