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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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이 유연석에게 진단을 받았다.

‘틈만 나면,’ 25회에서는 ’틈 친구’로 홍진경, 이동휘가 출격해 성북동 일대에 예측불가 웃음과 행운을 선사했다. 가장 최근 방송된 ‘틈만 나면,’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3.5%를 기록했다.

이날 유연석은 시작부터 자신의 ‘예능양육자’ 유재석에 리스펙트를 보냈다. 유연석은 틈 친구 홍진경의 등장에 유재석이 “진경이는 내가 조금 키운 게 있어”라고 입을 열자 “저도 형이 MC계의 엄마잖아요”라고 예능계 보석들을 발굴한 유재석의 내공을 치켜세웠다. 이에 유재석이 “그치, 내가 연석이도 좀 만들었고”라며 흐뭇한 미소를 짓자, 유연석은 “엠마(엠씨계의 엄마), 엠마”라고 외치며 유 라인 계보의 정통 후계자임을 인증했다.
사진=SBS 예능 ‘틈만 나면,’
사진=SBS 예능 ‘틈만 나면,’
그런가 하면 이날 두 사람의 관계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개인전을 개최하며 사진작가로 데뷔했을 정도로 사진에 조예가 깊은 유연석이 틈 주인의 레트로 필름 카메라를 보자마자 전문가 모드를 꺼내 놓은 것. 유연석은 틈 주인의 카메라 브랜드까지 한눈에 간파하더니, 유재석이 카메라를 들고 깨알 화보 촬영에 돌입하자 “형 어딜 찍는 거예요?”라며 바로 코칭 모드에 돌입했다.

하지만 “너무 잘 나왔어!”라며 어깨를 으쓱거리는 유재석의 자신감과 달리, 유연석은 카메라를 들여다보더니 “지금 조리개가 22다. 이러면 새까맣게 나와요”라며 냉철한 진단을 내려, 유재석을 제외한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다. 결국 유연석은 유재석을 위한 즉석 원 데이 클래스를 오픈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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