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활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RM과 뷔, 지민과 정국이 연달아 전역해 사회로 복귀한다.

방탄소년단이 데뷔 12주년을 맞는 이번 주, 멤버들의 군 복무가 순차적으로 마무리되며 완전체 활동을 향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023년 말부터 시작된 군 복무가 이달을 기점으로 대부분 종료된다. RM과 뷔는 10일, 지민과 정국은 오는 11일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슈가는 21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이로써 BTS는 이달 중 모든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치고 완전체가 된다. 팬덤과 음악 업계의 이목이 다시 BTS에게 집중되기 시작했다.
진, 기안84, 지예은/ 사진=텐아시아 DB
진, 기안84, 지예은/ 사진=텐아시아 DB
다른 멤버들에 앞서 전역한 진과 제이홉은 복귀 후 활발한 개인 활동을 통해 팀의 대중성과 팬덤의 열기를 유지해 왔다. 맏형 진은 전역 후 첫 공식 일정을 '2024 BTS FESTA'로 정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후 MBC '푹 쉬면 다행이야'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이어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에서 지예은과의 남매 케미스트리로 눈길을 끌었다. 진은 궂은일을 도맡아 해내며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매력을 발산했다. 방송 출연과 함께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활동도 이어가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혔다. 오는 28~29일에는 경기 고양을 시작으로 첫 단독 팬콘서트 투어에 나선다.

올해는 제이홉이 데뷔 기념일에 팬들과 호흡한다. 제이홉은 오는 13~14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 투어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 13일 오후 1시 발표되는 'Killin' It Girl (feat. GloRilla)'(킬린 잇 걸)의 무대도 이날 공연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그는 브루클린, 시카고, 멕시코 시티, 샌 안토니오,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등 북미를 비롯해 마닐라, 사이타마,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마카오, 타이베이, 오사카까지 총 15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을 열고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했다.
제이홉/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제이홉/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슈가는 지난해 8월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으며, 같은 해 9월 벌금 1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이 일은 향후 BTS의 완전체 활동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해외 팬덤을 중심으로 슈가를 감싸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팬덤 규모를 고려할 때 이들의 영향력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12주년을 앞두고 멤버 대다수가 팬들 품으로 돌아오며 의미를 더한다. 하이브 주가에도 기대감이 반영됐다. 하이브는 지난 9일 전일 대비 1만 7천5백원 오른 30만2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이브 주가가 종가 기준 30만원을 넘어선 건 지난 2023년 6월 이후 처음이다. BTS가 열 새로운 챕터에 시선이 쏠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