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 카리나/사진=텐아시아 DB 카리나 SNS
그룹 에스파 카리나/사진=텐아시아 DB 카리나 SNS
그룹 에스파(aespa) 카리나가 의도치 않은 정치색 논란 이후 팬들에게 직접 근황을 전하며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카리나는 9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오래 기다렸다. 기다려준 만큼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했다"며 "그동안 걱정시켜서 너무 미안하고 또 고맙다. 다들 잘 지내고 있냐"고 메시지를 전했다. 팬들의 반응에 "나도 엄청 보고 싶었다"고 덧붙이며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메시지는 약 2주 만에 올라온 것으로, 카리나가 논란 이후 팬들에게 남긴 첫 장문의 메시지였다.

카리나는 지난달 28일 일본 길거리에서 숫자 '2'와 빨강·검정색이 조합된 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을 게시한 뒤,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정치적 해석이 제기되며 논란에 휘말렸다. 해당 게시물은 공교롭게도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시점에 올라와 논란을 확산시켰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는 "카리나의 게시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단순한 일상 공유였을 뿐,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즉시 게시물을 삭제했으며,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카리나 역시 팬들에게 직접 사과했다. 그는 "걱정하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오해가 계속 커지고 마이(팬덤명)가 걱정하는 걸 보며 직접 이야기해야 할 것 같았다"며 "앞으로는 더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리나가 속한 에스파는 오는 27일 새 싱글 'Dirty Work'(더티 워크)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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