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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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이 김혜윤과의 첫 만남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8일 방송된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2'에서는 배우 염정아, 박준면, 임지연, 이재욱으로 구성된 사남매가 세 번째 여행지인 충청남도 보령으로 향하는 여정이 그려졌다. 이들은 제철밥상을 즐긴 뒤 제작진으로부터 "내일은 주꾸미 조업이다. 8시 40분에 나가실 거다"는 안내를 들었다. 이에 사남매는 7시 30분 기상을 목표로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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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새벽 6시 35분, 김혜윤이 게스트로 등장하며 조용했던 아침 분위기가 깨졌다. 드라마 'SKY 캐슬'에서 염정아와 모녀로 호흡을 맞췄고,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이재욱과 사약길 로맨스를 연기한 김혜윤은 '산지직송' 사상 최초로 출연진보다 먼저 기상해 현장을 찾았다.

혹시나 차 소리로 사남매가 깰까 우려한 김혜윤은 일정 거리에서 하차해 조용히 걸어 들어왔다. 그녀가 "엄마"라고 염정아를 부르자 염정아는 벌떡 일어나 "혜윤아, 너 왜 왔어"라며 놀라워했고, 박준면 역시 "뭐야? 누구야?"라며 어리둥절해했다. 임지연은 당황한 나머지 이불 속으로 몸을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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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는 가장 먼저 정신을 수습하며 "예서야, 공부 안 하고 여기서 뭐 하고 있냐. 애를 왜 이렇게 일찍 오라고 했냐. 우리 주꾸미 잡으러 가야 하는데"라며 김혜윤을 'SKY 캐슬' 속 배역 이름으로 불렀다. 김혜윤은 "주꾸미 잡으러 가요? 저 아무것도 몰라요"라고 답하며 걱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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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은 뒤늦게 잠에서 깨어나 "너무한 거 아니냐. 저 처음 보는데, 첫 만남 몰골 너무 심한 거 아니냐. 개꼬라지다. 수치스럽다"며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준면 역시 "나도 처음 보는데 이 꼴로 인사하게 생겼네"라고 너스레를 떨며 김혜윤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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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은 이재욱의 방으로 들어가 "재욱아"라고 부르며 그를 깨웠지만, 이재욱은 이불을 덮은 채 다시 잠들었다. 이를 본 김혜윤은 "잘 자. 어이가 없네, 재욱이"라고 말하며 이재욱과의 찐친 케미를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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