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서는 이제훈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제훈은 "제가 어릴 때 부터 배우를 꿈꿨다"고 했다. 이어 "그러다가 고 3때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가 생각하다가 배우 꿈을 키웠기 때문에 연극영화과를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제훈은 "근데 그 이야기를 가족에게 하니까 가족들은 ‘네가 어떻게 배우가 될 수 있냐 이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라면서 저를 말리셨다"며 "그런 말씀에 저도 동의가 됐던 것 같다"고 하면서 대학은 가른 곳을 갔다고 했다.
이제훈은 "꿈을 한 편에 접어뒀었다가 공대를 가서 수업을 들었지만 가슴이 움직이지 않고 가슴이 답답했다"며 "그러다가 군대 가기 전에 내가 하고 싶은 걸 1~2년 동안 열심히 해보자고 마음 먹었고 그래서 대학로 극단으로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또 새로운 창작극의 주인공으로 연기할 수 있는 기회도 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자랑도 했다"며 "설레는 마음으로 연기를 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렇게 무대에 오르기 전 작품에서 하차 통보를 받게 됐다"고 했다.
이제훈은 "선배들과 연출님이 ‘아직 너는 배우로서의 자아와 자세가 부족한 거 같고 이 연극을 서기 부족한 거 같다’며 하차 통보를 하셨다"며 "충격을 받아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주연 하차 통보를 받은 후 ‘80대 노인의 작은 역할이라도 해볼래’라고 하시더라"며 "그래서 제가 그때 주저 하지 않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해서 그렇게 무대에 처음 섰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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