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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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가 부상에도 승리를 향한 열정을 보인다.

4일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에서는 현재 B그룹 꼴찌인 ‘FC스트리밍파이터’와 3위를 기록 중인 ‘FC구척장신’이 맞대결을 펼친다. ‘스트리밍파이터’는 이번 경기에서 지게 되면 멸망전 직행이 확정되기 때문에 다득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구척장신’ 또한 4강 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특히 ‘구척장신’은 우승 후보 ‘원더우먼’과의 마지막 경기를 앞둔 만큼 이번 경기에서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허경희는 “마지막 경기라 생각할 것. (‘스밍파’) 멸망전 보내주겠다”라는 각오를 밝혀 긴장감을 더했다.

경기를 앞둔 이영표 감독은 골키퍼 허경희에게 빌드업이 아닌 ‘스로우 전략’을 지시했다. 그는 “럭비 선수 출신 허경희만이 가능한 스로인 거리가 있다”며, 상대 문전까지 공을 던져 공격 기회를 만들 것을 강조했다. 이에 허경희는 훈련은 물론 실전에서도 골문 앞까지 장거리 스로인을 성공시켜 모두의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허경희의 롱 스로우를 필두로 이뤄질 공중볼 전술이 경기 흐름에 어떤 변수를 만들어낼까.
골 때리는 그녀들
골 때리는 그녀들
지난 ‘발라드림’과의 경기에서 눈 부상을 입은 이현이의 투혼 역시 주목할 포인트다. 이현이는 병원까지 다녀올 정도로 심각했던 눈 부상에도 네덜란드의 레전드 선수 에드가 다비즈와 ‘K-황소’ 황희찬 선수도 착용했던 스포츠 고글을 쓰고 경기에 나서 승리를 향한 열망을 보였다. 또한 이번 경기를 위해 이현이의 남편과 아들 홍영서 군이 현장을 찾아 특급 응원을 펼쳤는데. 이현이는 “아내로서, 엄마로서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G리그의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A그룹(팀 ACE)과 B그룹(팀 BEST)의 대결인 ‘G-스타 매치’의 서막도 공개된다. A그룹 1위 팀 ‘국대패밀리’의 감독이자 팀 ACE의 수장을 맡게 된 백지훈은 직접 선발한 A그룹의 최정예 멤버들과 회동을 가졌다. 그는 “기술적인 축구를 좋아한다. 그에 맞춰 선수들을 선발했다”며 라인업 구성 배경을 밝혔다. 이어 “B그룹은 킥밖에 안 하더라. A그룹에 비해 골도 많이 안 나 재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FC스트리밍파이터’와 ‘FC구척장신’의 벼랑 끝 승부, 더불어 베일을 벗는 ‘G-스타 매치’는 4일 수요일 밤 9시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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