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배우 김남주의 유튜브 채널 '김남주'에는 '이명화 아니고 랄랄이 왔습니다. 김남주 최애 영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김남주는 자신의 '최애' 등장에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랄랄을 꼭 껴안았다. 김남주는 랄랄이 챙겨온 구독자 굿즈를 받은 후 기뻐하는가 하면 랄랄의 부캐 '이명화' 성대모사를 하는 등 찐팬 면모를 인증했다. 김남주는 "이명화 캐릭터 너무 웃기다. 502호 내가 좋아한다. 실제 아주머니가 유튜브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댓글 보니까 랄랄이래"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김남주는 "내가 작년에 개인적으로 조금 힘든 일이 있었는데, 어느 날 잠에서 깨서 인스타를 보는데 어떤 아줌마가 나와서 엄청 웃기게 말하더라"라며 이명화에 푹 빠지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유튜브 본 지 얼마 안 됐는데, 랄랄이 그 정도로 유명한 거다"라며 기쁜 마음으로 랄랄에게 직접 요리를 해주며 식사를 대접했고, 고급스러운 술을 꺼내기도 했다.

김승우의 이같은 제안에도 예의상 하는 말인 줄 알았다는 랄랄은 "1부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김승우 씨가 달려와서 '랄랄! 사진 찍어달라고 했잖아. 와이프한테 보내야 돼'라며 다급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남주는 "남편이 내가 랄랄 팬인 걸 안다"며 "'연예대상에 나온다고 하니까 사진 꼭 찍어와' 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랄랄은 "진짜 사랑꾼이다. 초스피드로 달려와서 사진 찍은 뒤 전송한 후 저에게 '영광이었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랄랄의 말을 들은 김남주는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겠냐"면서 "그동안 알지도 못하고,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런 줄 알았다면서요"라며 랄랄의 ADHD 진단을 공감했다. 그러자 랄랄은 "사람들이 저한테 얘기해도 '뭐 어쩌라는 거지? 내 인생에 보태준 거 있나' 이러면서 살았는데 아이를 낳으니까 ADHD가 거의 유전이라고 해서 검사하러 (병원에)갔다"라고 근황을 알렸다.
약을 먹고 편안해졌다는 랄랄은 "난 엄청 차분해진 것 같은데 다 정신없다 그러네?"라고 너스레를 떨며 주변 반응을 전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또 랄랄은 "제가 스케줄이 있을 때 남편이 육아를 도맡아 한다"며 "육아가 힘들다는 걸 아니까 남편이 도망갈까봐 남편한테 잘한다"라고 현실적인 육아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딸이 10개월인데 2살 또래랑 키가 똑같다"면서 "남편을 똑 닮았고 나랑 밥을 똑같이 먹는다. 남편이 잘생겼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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