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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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기안84가 구르카 학원에서 손으로 밥을 먹는 '기안식 먹방'으로 이목을 끌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에서는 기안84, 이시언, 덱스, 빠니보틀이 네팔 구르카 훈련소에서 현지 식사 문화를 체험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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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멤버들은 구르카 학원의 훈련 일정을 소화한 뒤 식당에 모여 저녁을 먹었다. 메뉴는 치킨이 풍성하게 담긴 커리였다. 숟가락과 손 사용이 모두 가능한 상황에서 기안84는 고민 없이 손을 택했다. 함께하던 훈련생들이 "손을 씻고 오자"고 하자 그는 "손 씻으면 줄 다시 서야 한다. 그냥 먹자"고 말하며 손 씻기를 거부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시언은 "기안이는 훈련 끝나고 샤워도 안 했다"고 폭로했다. 빠니보틀은 "한국인을 뭐라고 생각할까 항상…"이라며 거들었다. 학생들의 설득 끝에 기안84는 수돗가로 향했지만, 결국 한 손만 대충 헹구고 식당으로 복귀했다. 그는 같은 방식으로 손 먹방에 나선 학생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만족스러워했다.
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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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는 "손으로 먹는 게 훨씬 편하다"며 끝까지 자신의 선택을 고수했다. 다만 훈련생들이 "양손을 다 씻어야 한다"고 하자 그는 "한 손만 씻으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씻지 않은 손으로 식사를 이어가 좌중을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덱스와 이시언이 훈련생들을 위한 '몰래 라면 파티'를 준비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두 사람은 "이건 톱 시크릿"이라며 허락되지 않은 음식으로 하루의 고단함을 달랬다. 이들의 작전은 기숙사에서 이뤄졌고, 훈련생들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안겼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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