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방송된 KBS 2TV '신상 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전혜빈이 동갑내기 절친 기은세 집에 방문했다.
이날 기은세는 전혜빈과의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2018년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 함께 출연하며 친해졌다고.
기은세는 특별히 타이거새우, 오코노미야키, 새우볶음밥 등 '기슐랭 철판 코스요리'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식전 와인을 건네자 전혜빈은 "너무 좋다. 나 오늘 자유부인이야"라며 맑눈광 기질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전혜빈은 드라마 끝날 때 남편을 소개하고 얼마 안 돼 결혼식까지 올렸다고. 당시 35세였던 전혜빈은 "결혼 못 할 줄 알았다. 30살부터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연애할 때 느낌이 오는 사람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30대 중반이 넘도록 '내 결혼 상대가 누굴까' 찾던 전혜빈은 "아직까지 안 나타난 거면 결혼 못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포기하고 있을 때 남편과 만났는데, 보자마자 이 사람과 결혼해서 아기 낳고 살겠다는 그림이 그려졌다"고 회상했다.



31개월 된 전혜빈 아들도 최초 공개됐다. 전혜빈이 영상 통화를 통해 기은세의 철판 불쇼를 보여준 것. "엄마 사랑해요"라는 애교쟁이 아들을 보며 전혜빈은 "이제 내 얼굴이 나오고 있다"고 안도해 웃음을 안겼다.



파리 여행을 제안에 전혜빈은 "나 혼자 가도 되냐? 지금은 무조건 1+2니까"라고 이야기했다. 기은세는 "남편 데리고 올 거면 오지 마라. 둘이 뽀뽀라도 하는 걸 보면 배 아프니까"라고 투덜거렸다. 전혜빈은 "결혼 7년 차에 무슨 뽀뽀를 하냐"고 정색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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