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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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자매 박보영의 인생 체인지 심화과정이 펼쳐진다.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극본 이강/ 연출 박신우, 남건/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몬스터유니온, 하이그라운드)에서 인생을 맞바꾼 쌍둥이 자매 유미지(박보영 분), 유미래(박보영 분)의 남의 삶 적응기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3, 4회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먼저 역할을 바꾼 채 각각 서울과 두손리에서 험난한 적응기를 보내고 있는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에 시선이 집중된다.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언니 대신 회사에 출근한 유미지는 현재 건물주 김로사(원미경 분)를 설득하라는 미션을 수행 중이다. 만약 이번 미션을 잘 마친다면 언니 유미래가 외국 지사로 가게 되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도 있는 만큼 유미지가 김로사의 마음을 돌려 협상 테이블에 앉힐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같은 시각 두손리에 있는 유미래는 서울에서 살 때는 미처 몰랐던 가족들의 일을 직접 보고 챙기며 나름대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몸으로 하는 건 다 잘했던 동생과 달리 유미래는 어딘지 모르게 엉성한 모습을 보여 마을 사람들의 의심을 받고 있는 바, 과연 유미래가 동생처럼 프로 일꾼러로 거듭날지 호기심이 커진다.
사진 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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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서울에서 만난 유미지와 ‘유미지 감별사’ 이호수(박진영 분)의 관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호수는 얼굴이 똑같이 생긴 쌍둥이 자매 중 유미지를 유독 잘 구별해내는 ‘유미지 감별사’였던 바. 유미래처럼 옷과 머리를 바꿔도 감출 수 없는 유미지 만의 에너지를 캐치한 듯 “너 유미지지?”라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체를 감추려는 유미지와 이를 알아내려는 이호수 사이 밀당(밀고 당기기의 줄임말)이 심화되면서 두 사람은 이전에 미처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될 예정이다. 이호수가 쌍둥이 자매와 함께 했던 추억을 하나씩 꺼내놓으며 유미지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 이에 이호수의 마음속 깊이 간직한 기억들은 무엇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두손리 창화농장의 일꾼 유미래와 농장주 한세진(류경수 분)의 고용 관계 역시 주목되고 있다. 청소를 하다 의도치 않게 한세진과 갈등을 빚게 된 유미래는 창화농장의 사업 비전과 계획을 담은 계획서만 남긴 채 농장을 떠나버린 상황. 한세진은 의외라는 듯 흥미로운 눈빛으로 유미래의 계획서를 읽어 관계 회복의 물꼬를 텄다.

생전 농사일은 해본 적이 없는 초보 일꾼 유미래와 귀농한 지 2년 된 초보 농장주 한세진은 이날을 계기로 고용주와 고용자에서 진짜 동업자로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한다. 계획서를 토대로 모종부터 농사법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결실을 맺기 위해 힘을 합칠 두 사람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31일 밤 9시 20분에 3회가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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