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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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드 홈즈'를 연출한 민진기 감독이 이시영에 대한 깊은 신뢰를 내비쳤다. 앞서 3월 이시영은 요식업 사업가와 8년 만에 합의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NA 새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는 광선 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추리력 만렙, 전직 에이스 형사와 보험왕, 그리고 알바의 여왕까지 우리 단지 해결사로 뭉친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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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감독은 "원작 소설에서 평범한 여성들이 탐정단을 조직한다는 설정이 매력적이었다"라며 "일상의 공감대에서 출발해 빌런을 퇴치하는 전개가 박진감 넘쳤고, 이 시대 여성들의 고민과 애환도 담겨 있어 드라마로 풀어냈을 때 재미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라고 연출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신병' 시리즈 연출자이기도 한 민 감독은 "'신병'은 군대라는 특수 집단의 팀워크 속에서 공감을 기반으로 한 과장을 통해 웃음을 전달했다면, '살롱 드 홈즈'는 네 명의 여성 캐릭터 각각에 집중해 그들 각자의 감정선을 통해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남성 캐릭터가 주를 이뤘던 '신병'과는 달리 여성 캐릭터들의 파워를 보여줄 '살롱 드 홈즈'의 연출 포인트를 전했다. 특히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엄마는 누구보다 멋있고 강하다'라는 메시지가 시청자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강하고 능력 있는 여성 캐릭터들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민 감독은 능력 있는 여성 캐릭터 4인방을 완벽하게 구현해 낸 캐스팅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극 중 광선주공아파트의 명탐정 홈즈 공미리 역을 연기한 이시영에 대해 공미리는 똑똑하고 활기찬 모습 이면에 아픈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입체적 인물로, 이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는 이시영밖에 떠오르지 않았다"라며 "건강한 이미지와 숏폼 콘텐츠에서 현실감 있는 코미디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는 걸 보고 공미리 역을 200%로 소화해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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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자 역의 정영주에 대해서는 "대체 불가한 포스를 가진 배우"라면서 "뮤지컬과 무대 공연으로 다져진 체력으로 액션 장면을 멋있게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으로 정영주의 격투신들을 꼽은 민 감독은 "액션 스쿨 특별훈련까지 자처한 정영주의 열정과 무술 감독의 리얼한 액션 디자인이 폭발적인 시너지를 냈다. '여자 마동석'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민 감독은 "김다솜은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했는데, 그만의 우수 어린 분위기에 매료됐다"고 밝혀 극 중 박소희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또한 "아파트 해결사들의 맏언니로 다른 팀원들을 아우를 수 있는 인품과 연기 내공을 지닌 남기애를 전직 보험왕 출신인 광선슈퍼 CEO 전지현 역으로 캐스팅해 주인공 네 명의 퍼즐을 딱 맞췄다. 탄탄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은 물론 연기에 대한 충만한 열정까지 갖춘 네 배우의 남다른 팀워크로 장면들을 완성해 나간 기억이다"라며 "그들의 워맨스 케미스트리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현장의 분위기메이커로 맹활약한 정상훈의 애드리브로 웃음바다가 되어 촬영이 중단됐던 에피소드를 밝히며 기대감을 높인 민 감독은 극 중 부녀회장 역으로 출연한 故 박지아 배우 캐스팅에 대해 "연기 내공이 축적된 배우가 부녀회장 역을 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박지아에게 출연 제안을 했고, 역시나 혼신의 연기로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박지아 배우가 하늘에서 '살롱 드 홈즈'를 흐뭇하게 봤으면 좋겠다. 오래오래 기억하겠다"라며 감사하는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끝으로 민 감독은 "모두가 힘든 시기, '살롱 드 홈즈'의 유쾌한 코미디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거라 확신한다. 한번 시작하시면 끊기 힘들 거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덧붙여 '살롱 드 홈즈'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살롱 드 홈즈'는 6월 16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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