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교정을 하지 않은 이유가 윤종신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7일 방송된 SBS '틈만나면,'에서는 유재석이 치아 교정을 포기하게 된 배경을 털어놨다. 이날 유재석은 과거 도곡동 치과를 다녔다는 유연석에게 "왜 여기까지 왔냐. 할인받으려고?"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유연석은 "고등학교 때 교정을 했는데, 이쪽에 잘하는 선생님이 계셨다. 아직도 계시더라"며 "형은 왜 교정 안 했냐?"고 되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부모님이 '누구나 치아는 다 그런 거'라고 하더라. 치열에 관대한 편이었다. 내 선택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치열을 가진 연예계 동료 중에 교정한 사람이 많다. 그중에 윤종신이 교정을 했는데, 봐도 그렇게 달라진 거 난 모르겠더라. 굳이 교정을 할 필요 없겠다'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게스트 손석구, 김다미를 기다리며 유재석은 "손석구는 방송에서 몇 번 만났고, 김다민은 예능 첫 출연이라고 하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연석은 "두 분 다 '나인퍼즐' 촬영자에서 봤다. 나는 안 나오는데 '수리남' 같이한 윤종빈 감독 보러 갔다"고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 알랑방귀 뒤러 갔구만. 친하면 사적으로 만나지 왜 촬영장을 가냐"고 짓궂게 몰아세웠고, 유연석은 "친하니까 응원 간 거다. 형은 콘서트 왜 가냐. 알랑방귀 뀌러 가냐"고 맞받아치며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웃음을 자아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