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1 '아침마당'
사진 = KBS1 '아침마당'
가수 황민우 씨가 '아침마당'에서 감동 무대를 선사했다.

2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코너 '도전 꿈의 무대-패자부활전' 편에는 황민우 씨가 출연해 자신의 투병 생활을 고백했다.

황민우 씨는 "19살 때 크론병 진단을 받았다. 입에서 항문까지 모든 소화기관에 염증이 생기는 희귀 난치병이다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다 일주일 만에 30kg가 빠졌다"고 힘겨웠던 당시를 회상했다.

체육 선생님이 꿈이었다는 황민우 씨는 병 때문에 운동도 물론 입시도 모두 포기해야 했다고. 그는 "무엇보다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다"며 입원할 때마다 방에서 우셨던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 = KBS1 '아침마당'
사진 = KBS1 '아침마당'
황민우는 씨는 "건강하게 사는 게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면서 "신약에 의존하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 오늘 무대는 부모님께 드리는 위로의 노래다"고 덧붙였다.

최현상의 '날 울린 당신'이라는 곡을 선곡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 황민우 씨는 무대를 마치고 부모님께 전하는 말을 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엄마 아빠 건강한 아들이 되려고 노력할게요. 사랑합니다"며 두 팔로 하트를 그리며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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