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하이파이브'에 출연한 배우 라미란을 만났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라미란은 신장 이식 후 의문의 능력이 생긴 프레시 매니저 선녀 역을 맡았다.
라미란은 "오락영화로서 시나리오로 볼 때보다 훨씬 많은 것들이 살아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감독님을 믿고 선택했다. 감독님의 전작들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평범하고 주변에 있을 것 같은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자기도 모르게 초능력을 가지게 됐고 아직까지 제대로 쓸 줄도 모른다. 그런 설정이 '재밌겠다', '할 수 있겠다' 나를 설득시켰다. 제가 쫄쫄이 입고 멋있는 히어로로 나온다면 저를 캐스팅 안 했을 거다. 감독님의 의도가 이웃 같은 히어로 아닌가"라고 전했다.
주인공들은 초능력을 얻고 몸에 독특한 표식이 생긴다. 다들 팔목에 있는 것과 달리 라미란은 허리 아래 쪽에 표식이 있다. 라미란은 "노출이 있지 않나. 이 정도면 애교다. 그런데 좀 아슬아슬하긴 했다. (엉덩이)골 들어가기 직전이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속옷이 살짝 보이는 장면을 두고 "찍을 때 속옷을 어느 정도 끌어내려야 할지 고민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이파이브'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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