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풍자가 14kg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26일 유튜브 채널 '풍자테레비'에는 '-14kg감량 위고비vs삭센다 리얼후기 및 가격,부작용,감량키로수. 다이어트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풍자는 "한동안 댓글이 난리가 났다. 기분 좋았다. 살이 많이 빠졌다, 예뼈졌다는 댓글들을 써주셨다. 종종 얘기했지만 다이어트 중이다. 14kg 정도 감량했다. 아직 다이어트 중이고 내 기준 많이 티가 안 난다. 그래서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처럼 영상을 찍고 싶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풍자가 '삭센다', '위고비'를 한다는 이야기가 있더라. 사실 삭센다와 위고비를 해봤다. 요즘 인기 있는 주제 아니냐. 제가 맞아본 사람으로서 어떤 효과와 단점이 있었는지 얘기해 드리려고 한다"며 영상을 찍게 된 배경을 밝혔다.

풍자는 "삭센다는 아는 사람들만 아는 다이어트 방법이었다. 바늘을 내 배에 찌른다는 게 무서워서 주변에 이걸 맞고 살을 뺀 사람이 있다고 해도 맞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에 열풍이 불어서 궁금해졌다. 그래서 병원 가서 처방받아서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첫 단계에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병원에서 용량을 올려보라고 하더라. 용량을 올렸더니 느낌이 왔다. 입맛이 없어졌다. 그런데 울렁울렁하는 부작용이 있었다. 체했는데 누가 옆에서 계속 부침개를 굽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용량을 올려봤는데, 통통배를 타고 바다 안 가운데 있는 것 같았다. 멀미가 심하게 왔다. 촬영하러 나가야 하는데 구토가 나서 검정 비닐봉지를 들고 다녔다"고 털어놨다. 그는 삭센다로 1달 반~2개월 사이에 7kg를 뺐다고 덧붙였다.

위고비에 대해서는 "울렁거리는 느낌은 없고 식욕은 살아있다. 식욕은 그대로인데 많이 들어가지 않더라. 삭센다는 울렁거렸는데 위고비는 나랑 맞는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풍자는 "'밥을 반 공기 먹었는데 만족이 되네' 했는데 갑자기 토했다. 전조증상이 아예 없다"라며 부작용을 고백했다.

풍자는 "삭센다는 부작용이 오면 다음 날 조절하면 되는데 위고비는 일주일에 한 번 맞는 거라 부작용이 일주일을 가더라"라고 전했다. 풍자는 위고비를 맞고 3kg을 감량했다. 끝으로 풍자는 "지금은 주사를 안 맞는다. 일상생활이 안 돼서 맞을 수가 없다"고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