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샘 해밍턴이 코미디언 서경석, 김병만, 박성광을 초대했다.






김병만은 코미디언으로서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제일 힘들 때가 코미디언은 집안이 편안해야 한다. 자기가 편안해서 남들을 웃길 수 있다"며 "제 자신은 무너지게 힘들었다. 괴로운데 촬영은 해야하는 거다. 가서 누우면 문득 '내가 뭐하는 거지. 너무 힘들다' 했다. 내가 행복해야 밝은 얼굴을 보여주지 않나. 그래서 많은 방송에 소극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김병만은 쉽게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그는 "(예비신부의) 어머니, 아버지를 처음 뵙는데 울었다. 이 사람의 엄마, 아빠를 보는데 나도 모르게 울었다. 인상이 편안했다. 돌아가신 부모님을 오랜만에 본 듯한 느낌이라 보자마자 울었다"라고 말했다. 김병만은 눈물을 닦으며 "내가 정말 힘들었구나 싶더라. 나의 얼굴로 방송을 얼마나 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내 정신이 아닌 시간을 보냈다"라고 털어놓았다.
앞서 김병만은 이혼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그는 2011년 7살 연상의 비연예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하고, 2012년 3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긴 별거 끝에 이혼 소송을 통해 결별했다. 2023년 이혼 절차를 마무리한 가운데, 지난해 전처가 김병만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단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병만 측은 이에 대해 "폭행은 사실무근이며, 수사 결과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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