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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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한 지 19년째 혼인 신고를 안한 이경실이 전남편을 회상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딸기 체험을 위해 충청남도 논산을 찾은 이경실과 손보승의 모습이 담겼다.
[종합] '재혼' 이경실, 19년째 혼인 신고 안 했다더니…"전남편=첫사랑, 가슴 아픈 추억" ('조선의사랑꾼')
이날 손보승은 이경실에서 “입대 영장이 나왔다. 이제 군대 가려고 한다”고 깜짝 고백했다. 입대 날짜는 6월 4일이었다.

이경실은 “진짜냐. 거짓말 아니냐. 나중에 ‘뻥이야’ 이러는 거 아니냐”고 의심하면서도 “빨리 갔다 오는 게 낫다. 그래서 논산에 오자고 한 거냐”고 다독였다.

손보승은 입대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만 26살이라 이미 늦었다. 또 요즘은 군적금이 좋아져서 한 달에 55만 원씩 넣을 수 있다고 하더라. 전역할 때 2000만 원 이상 된다고 해서, 엄마한테 빌린 것도 그걸로 갚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경실은 "돈 갚으로 입대를 한다고?"라며 "그 돈을 덮석 받겠냐. 그런 마음을 먹는 게 기특한 거"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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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은 논산에서 첫사랑이었던 전남편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대학생일 때는 친구들이 거의 다 논산 훈련소로 갔다. 그때는 가족, 친구들과 같이 있다가 갑자기 훈련소로 들어갔다. 애인들은 다시는 못 볼 사람처럼 뒤로 넘어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는 첫사랑과 결혼했기 때문에 전 남편을 논산에서 군대 보냈다. 집에 가서는 ‘완전히 헤어졌구나’라는 생각에 굉장히 슬펐다. 순수했던 사랑 이야기가 나에게도 있다”며 “전 남편과 잘 지냈으면 아름다운 추억이겠지만 이제는 가슴 아픈 추억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경실은 재혼한 남편과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동치미'에 출연한 이경실은 “첫 번째 이혼이 세간이 많이 알려졌고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건 저다. 큰 트라우마가 됐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저의 생각을 남편이 읽었던 것 같다. 남편이 ‘당신은 연예인이니까, 내가 무슨 일이 생겨서 피해가 가면 안 되니까 혼인신고를 안 하면 어때’ 배려해 줬다"고 밝힌 바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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