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개그맨 샘 해밍턴 편으로 개그맨 선후배 서경석, 김병만, 박성광을 초대했다.
이날 김병만은 9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현재 제주살이 중이라는 그는 "뉴질랜드에 병만랜드가 있는데, 한국인들이 즐기기 어려우니까 제주도에 생존학교 만드는 중이다. 서바이벌 아닌 아이들과 함꼐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김병만은 가슴앓이했던 힘든 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코미디언은 집안이 편안해야 무대 위에서 웃길 수 있잖냐. 내가 무너질 정도로 힘들었다, 마음은 너무 괴로운데 촬영은 해야 하니까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병만은 예비신부 부모님과의 만남을 회상하며 "장인장모를 뵀는데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울었다. 그 인상이 너무 편안해서, 돌아가신 부모님을 다시 만난 것 같은 순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가 정말 힘들었었구나. 진짜 나의 얼굴로 얼마나 방송을 했을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면서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병만은 오는 9월 비연예인 신부와 결혼한다. 그는 지난 2011년 7세 연상의 아내와 혼인신고 후 부부가 됐지만, 2020년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해 2023년 이혼이 확정됐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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