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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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의 아픔을 딛고 재혼을 준비 중인 김병만이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을 통해 근황을 전한다. 김병만은 처가 이야기도 꺼내 모두를 집중시킨다.

26일 저녁 8시 10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개그맨 '샘 해밍턴' 편이 방송된다.

샘 해밍턴이 자택에 서경석, 김병만, 박성광을 초대해 개그맨 선후배 모임을 연다. 그는 자신의 3층 자택을 소개하며 "1, 2층은 윌리엄과 벤틀리가 마련한 것이나 마찬가지고, 나는 1.5층 정도만 마련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집 구경 도중 샘은 친구들에게 수십 켤레의 신발을 공개하며, 어릴 적 '짝퉁 신발'을 신어야 했던 힘든 시절을 회상한다. 그는 아이들에게 만큼은 부족함 없이 해주고 싶다며 '아들 바보' 아빠의 면모를 드러낸다.
사진제공=채널A '4인용식탁'
사진제공=채널A '4인용식탁'
이날은 폭풍 성장한 8세 윌리엄, 7세 벤틀리 형제가 등장해 개그맨 삼촌들의 유행어를 읊는 등 변함없는 개그감을 선보이며 아빠의 절친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특히 윌리엄은 최근 호주 아이스하키 대회를 휩쓸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근황을 전해 절친들을 놀라게 한다.

윌리엄과 벤틀리의 근황을 들은 절친들은 이어 샘 해밍턴에게 '엄한 아빠'로서의 교육관을 고수하는 이유를 묻는다. 샘은 방송에 출연한다는 이유로 아이들이 외부의 따가운 시선을 받는 일이 많았다며 외국인 아빠로서 더욱 엄격하게 키울 수밖에 없었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과 벤틀리가 성장하며 할아버지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울컥했던 순간들을 고백한다. 첫째 아들 윌리엄의 이름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이름을 따온 것이라며, 2004년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을 보이기도. 샘은 어머니와 이혼 후 원망했던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한국에서 함께 지낼 계획까지 세웠지만, 아버지가 갑자기 뇌출혈로 돌아가신 사연을 고백해 절친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절친들은 오는 9월 결혼을 앞둔 새신랑 김병만에게 축하를 건네며 자연스럽게 처가 이야기를 이어간다. 7살 연하의 아내와 6년 차 결혼 생활 중인 박성광은 2주에 한 번씩 장모님, 장인어른과 만난다고 하며 "장인어른과 함께 두부찌개를 먹는데 콩나물 개수를 다 셀 수 있었다"고 고백해 절친들을 폭소케 했다.

샘 해밍턴은 과거 장모님과 함께 방송했을 당시 장모님의 컨디션을 신경 쓰면서 분량을 뽑아야 해 힘들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장모님과 함께 방송하는 대신에 군대를 다시 가는 게 낫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김병만은 오는 9월 비연예인인 직장인 여성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소속사는 지난 4월 "가족과 지인만 초대한 조용한 결혼식을 준비 중이며, 아직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병만은 현재 제주도에서 예비 신부와 함께 생활 중이다. 소속사는 "결혼 이후에도 김병만은 제주도에 정착해 지내며, 방송 등 스케줄이 생기면 서울을 오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병만은 2011년 7살 연상의 비연예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하고, 2012년 3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긴 별거 끝에 이혼 소송을 통해 결별했다. 2023년 이혼 절차를 마무리한 가운데, 지난해 전처가 김병만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단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병만 측은 이에 대해 "폭행은 사실무근이며, 수사 결과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절친들과 함께 스타의 인생 한 편을 들여다보는 시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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