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방송되는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역전 부부'가 출연한다. 과거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튼튼 아저씨'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남편. 같은 업계에서 활동하던 쇼 호스트 아내를 만나 결혼까지 골인했다. 말이 잘 통해 급속도로 가까워졌던 두 사람이었지만 현재 아내는 남편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고 말한다.
이어 "손가락이 어떻게 됐냐, 글씨 못 읽으시냐", "젓가락질도 못 하냐"라며 끊임없이 면박을 주는 아내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안긴다. 아내는 지난 5년의 시간이 너무 힘들었기에 이제는 혼자 있고 싶다고 털어놓는다. 그는 "매일 이혼을 꿈꿨다"고 덧붙인다.

아내는 싱글 맘처럼 독박 육아를 했고 심지어 아이들이 남편을 아빠라고 부를 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며 그 기간을 견뎌 냈기에 지금 쉬고 싶다고 주장한다.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이날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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