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내 아이의 사생활'
사진=ENA '내 아이의 사생활'
배우 정웅인의 딸 소윤이가 그룹 뉴진스 해린을 닮은 외모로 해외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에는 일본 오타루 여행을 즐기는 배우 정웅인의 세 딸 삼윤이(세윤, 소윤, 다윤)의 모습이 담겼다.

여행 중 개인 시간을 보내기로 한 삼윤이는 각자의 취향대로 여행지를 즐겼다. 세윤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오르골 가게에서 오르골을 구경했고, 다윤이는 취미인 피아노를 연주해 지나가는 현지인에게 팁까지 받았다. 미술학도 소윤이는 오타루 운하를 그림으로 남겼다.
사진=ENA '내 아이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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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소윤이에게 한 남학생이 다가왔다. 촬영 중인 소윤을 뉴진스 해린으로 착각하고 다가온 것. "해린 씨는 아니죠?"라며 온 코우키는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를 닮은 훈훈한 외모한 외모를 자랑했다. 그는 소윤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했고, 급 데이트가 성사됐다.

아이들은 함께 유리 공예품을 만들며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 대화하던 중 코우키는 "저는 어때요?"라며 직진했고, 소윤이는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데 괜찮아요?"라고 역으로 질문했다. 코우키는 "상관없어"라는 답변으로 스튜디오를 뒤흔들었다. 정웅인은 "소윤이한테서 저런 표정 처음 본다"고 말했고, 삼윤이의 엄마도 "손에 땀이 난다"며 과몰입했다. 정웅인은 코우키와 밀착해 유리 공예를 하는 소윤의 모습에 "아빠는 폐가 부풀었다"며 탄식했다.
사진=ENA '내 아이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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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윤이와 코우키는 SNS 아이디도 주고받으며, 코우키가 한국에 올 때 만나기로 약속했다. 꿈 같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이미 소윤이가 세윤, 다윤이와 만나기로 한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 코우키와 함께 길을 나선 소윤이는 이미 만난 세윤, 다윤이와 거리에서 딱 마주쳤다. 혈육의 사생활을 1열에서 직관하게 된 다윤이는 "잘생긴 분 데리고 와서 부럽다고 생각했다"고, 세윤이는 "능력 좋다고 생각했다"며 "소윤이 광대가 머리에 달려 있더라"고 말해 모두를 빵 터뜨렸다.

완전체가 된 세 자매는 함께 저녁을 먹으며 지난 이야기를 나눴다. 소윤이는 언니의 응원을 받고 코우키에게 먼저 DM을 보냈으나 답장이 오지 않아 좌절했다. "날 사랑하지 않아"라며 노래를 부르는 소윤이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삼윤이의 엄마는 "아이들이 나에게는 이성에 관한 이야기도 비밀 없이 이야기한다"며 "프랑스에 갔을 때도 한 남학생이 소윤이에게 접근해 한창 설레고 DM하고 그랬었다"며 아빠는 몰랐던 사생활을 꺼내 귀를 쫑긋하게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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