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가 아버지에게 비주얼 DNA를 물려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낚시 마니아'인 그는 할아버지가 비단잉어를 수입, 양식했다고 전했다.

25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가수 겸 배우 육성재와 함께 춘천으로 향했다.

허영만과 육성재는 춘천호 인근의 식당에 도착했다. 육성재는 연예계에 소문난 '강태공'. 그는 "제가 낚시를 좋아한다"며 "민물낚시 좋아한다. 여기도 포인트가 몇 개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민물낚시 했으니까 민물고기 먹어봤냐"라고 물었다. 육성재는 "아니다. 잡은 민물고기는 다 비리지 않나. 먹지는 못했다"라고 답했다.

허영만은 "그룹 활동하면 여행을 자주 못 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낚시 마니아인 육성재는 "그래도 예전부터 같이 아이돌 했던 친구들 그룹이 있다. 보이프렌드, 틴탑이 있다. 낚시 포인트 있는 이런 데 놀러온다. 친구들이 낚시를 별로 안 좋아해도 제가 환장하니까 끌고 간다"고 이야기했다.

육성재는 "저희 할아버지께서 생전에 낚시터를 운영하셨다"라고 밝혀 '낚시 금수저'임을 인증했다. 이어 "일본에서 처음으로 비단잉어 수입해서 양식해서 비단잉어를 나라에 기증했다. 양식장으로 시작해서 낚시터로 커졌다"라고 말다.

가창력과 타고난 외모 DNA에 대해서 육성재는 "아버지가 맨날 본인한테 감사하라고 한다"며 아버지를 언급했다. 그는 "'아빠가 네 나이였을 때 너보다 훨씬 잘생겼었다. 아빠의 유전자를 줬으니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라'고 하신다. 저는 인정한다. 아버지가 굉장히 잘생기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신기한 게 가수의 재능은 외가, 친가 두 쪽 다 없다"라고 전했다.

식당에서는 메기구이가 나왔다. 맛을 본 허영만은 "맛있다"고 감탄했다. 비릴까 걱정했던 육성재는 "저희 아침에 뭐 먹었나. 너무 맛있어서 생각이 안 난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맛이 고급스럽다. 장어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부대찌개집으로 향했다. 허영만은 "그룹에서 지금 서열이 어떻게 되냐"라고 물었다. 1995년생인 육성재는 "제가 막내라 맏형과 5살 차이 난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이 "형들도 솔로 활동하냐"라고 묻자 육성재는 "팀 활동하면서 솔로 활동한다"라고 답했다.

서른 살이 된 육성재. 앞으로 행보에 대해 "두 마리 토끼를 놓치고 싶지 않다. 노래도 연기도. 노래는 제가 행복해서 즐거워서 하는 거고 연기는 아직까지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즐길 단계는 아니니까 내가 흥미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단계까지 갈 수 있을까 하며 도전한다"라고 밝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