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한작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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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형돈이 남다른 훈육 방식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25일 정형돈 아내의 개인 채널에는 정형돈과 한유라 부부가 딸 유주, 유하와 함께 하와이 카우아이 섬을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비행기에 내린 정형돈 한유라 부부는 딸들이 스스로 짐을 찾게 시켜보겠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딸들이 짐을 찾는 모습을 촬영하며 스스로 해결하게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늘 엄마, 아빠가 자연스럽게 다 찾아줬기 때문에 이런 경험이 없다. 이제 하나씩 가르쳐야 한다"며 자립 중심의 교육 철학을 드러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한작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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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공항에서 딸들은 표지판을 놓쳐 짐찾기에 실패했고, 정형돈은 모든 과정을 알면서도 일절 개입하지 않고 지켜봤다. 꽤 오랜 시간 짐을 찾은 딸들은 "아빠가 알면서 말을 안 해준 것이 괘씸하다"며 살짝 화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정형돈은 끝까지 차분하게 반응하며 "화가 많이 난 것 같은데 흥분을 가라앉히고 (딸들에게) 인터뷰를 시도해 보겠다"고 마무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댓글로 누리꾼들은 "배울 게 많다. 좋은 부모의 모습이다", "보호자 없이 비행기 태우는 법을아법을 알려주는 게 보기 좋다", "무한 인내심으로 기다려주고 지도해 주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정형돈의 훈육법에 공감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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