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S, SK브로드밴드, K·star, N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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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윤이 뉴질랜드 여행에서 '최다 독박자' 벌칙으로 오물통 청소를 하다 끝내 오열했다.

24일 방송된 '니돈내산 독박투어3' 39회에서는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천혜의 자연을 품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스릴 만점' 번지점프와 제트스키 등으로 짜릿한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최다 독박자'가 된 유세윤이 캠퍼밴 화장실 내 오물통 청소하기를 수행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특히 유세윤은 150만원 상당의 캠퍼밴 렌트비를 포함 300만원에 육박하는 '독박비'를 쓴 데 이어, 오물통 청소 중 똥물까지 튀어 결국 오열해 '역대급'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채널S, SK브로드밴드, K·star, N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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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토루아에서 짜릿한 액티비티와 현지 음식을 즐긴 '독박즈'는 이날 뉴질랜드에서 제일 큰 호수가 있는 '타우포'로 향했다. 캠퍼밴을 타고 약 1시간 30분을 달려 도착한 숙소는 타우포호 옆에 있는 호숫가 별장이었다. '독박즈'는 숙소비 68만원을 걸고 '독박 게임'을 했는데, 여기서는 홍인규가 걸려서 '무독'에서 '1독'으로 올라섰다. 다음 날 아침, 유세윤은 홍인규를 깨워 함께 모닝 러닝을 했다. 체코 '카렐교 러닝'에 이어 두 번째로 '타우포 러닝'을 한 홍인규는 "호숫가 요트를 보며 뛰니까 성공한 삶 같다", "땀에 젖은 내 모습 매력 있다"며 행복해했다.

같은 시각, 김준호는 숙소에서 '찰리 셰프'에 빙의해 아침밥으로 볶음밥을 만들었다. 하지만 러닝 후 샤워를 하느라 정신이 없는 홍인규는 "전 (안 먹어도) 괜찮다"고 해 김준호를 분노케 했다. 김준호는 "네가 집에서 와이프한테 혼나는 이유를 알겠다"며 "그렇게 말하는 건 밥을 차린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라고 타일렀다. 홍인규는 빠르게 사과한 뒤 "진짜 맛있다"며 극찬했고, 멤버들도 "맛있다"며 김준호표 볶음밥을 '순삭'했다.

'독박즈'는 '번지의 나라'에 온 기념으로 호수 위에 있는 번지점프 체험장으로 갔다. 호수 위 47m 상공에 설치된 아찔한 번지점프대를 본 홍인규는 "얼마 주면 뛸 수 있을 것 같아? 난 천 만 원 주면 뛸 수 있을 듯"이라고 말했고 유세윤과 장동민은 "아무리 큰 돈을 줘도 못 뛴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독박즈'는 막내 홍인규에게 "네가 번지점프를 하면 1독 까줄게. 우리 대표로 네가 해 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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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에 빠진 홍인규는 "너무 약하다. 그거 말고, 비싼 독박에 걸렸을 때 '우대권'을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딜을 했다. 이에 모두가 수긍했고, 홍인규는 번지점프대에 올랐다. 그는 "숨이 안 쉬어 진다"며 뒤늦게 후회했지만, 이내 비장한 표정으로 "이거 뛰면 우리 아들 일본어 학원 다닐 수 있다!"며 날다람쥐처럼 멋지게 점프했다. 그러면서 홍인규는 아이들 이름을 외치며 "아빠가 해냈다"라고 흐느꼈다. 또한 "저 이제 상남자다. 징징이 아니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졸지에 '크라잉 번지점프' 창시자가 된 홍인규는 기세등등하게 새우요리 맛집으로 가서 "제가 상석에 앉아도 되겠냐?"고 외쳤다. '독박즈'는 "그럼! 인규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며 '쌍따봉'을 날렸다. '독박즈'는 오리지널 새우와 갈릭버터 새우를 1kg씩 주문했으며, 평화로운 호수 뷰를 보면서 먹방을 펼쳤다. 유쾌한 웃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식사가 끝나자 '독박즈'는 참새를 이용한 '독박 게임'으로 식사비 내기를 했다. 마늘빵 조각을 테이블에 올려 둔 다음, 참새가 물고 날아가는 순서대로 독박에서 면제되는 룰이었는데, 여기서는 장동민이 꼴찌를 해, '3독'으로 유세윤과 동률이 됐다

식당에서 나온 '독박즈'는 이번엔 '와이카토 강'에서 시속 90km에 달하는 제트보트를 탔다. 휘몰아치는 스피드에 놀란 '독박즈'는 연신 비명을 질렀으며, 그러던 중 '후카 폭포'를 마주했다. 웅장한 절경에 넋을 잃은 이들은 '행복 포텐'을 터뜨렸고, 이후 48만 원에 달하는 제트보트 비용을 걸고 '럭비공 제기차기'로 독박자를 정하기로 했다. 모두가 장동민의 압승을 점친 가운데, '최약체'인 김준호가 무려 4개를 차내 대이변을 일으켰다. 꼴찌는 유세윤으로, 결국 그는 '최다 독박자'가 됐다. 직후 유세윤은 캠퍼밴 화장실 내 오물통 청소하기 벌칙에 들어갔다.

무려 약 72시간 동안 쌓인 오물통을 마주한 유세윤은 조심스레 통을 꺼냈는데 갑자기 오물이 쏟아져 비명을 질렀다. 초유의 상황에 유세윤은 수돗가에서 오물이 튄 손을 벅벅 씻다가 오열을 터뜨렸고, '독박즈'는 "불쌍하니까 도와줄까?"라고 하다가 오물통을 가까이서 보고 질겁해 다 도망갔다. 유세윤은 묵묵히 오물통은 물론 캠퍼밴까지 청소했으며 "이렇게 즐겁습니다~"를 외치며 초특급 독박 정신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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