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청계산댕이레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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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댕이레코즈' 설인아가 공황장애로 촬영을 포기했던 순간을 고백했다.

23일 조정석 부캐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청계산댕이레코즈'에는 MBC 새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주역 정경호, 차학연, 설인아가 출연했다.

이날 설인아는 공황장애 고백과 함께 차학연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헀다 설인아는 "차학연과 초면인 줄 알았는데 두 번 만났더라. 오늘 오는 길에 알았다"고 전했다.

과거 MBC '섹션TV' MC 겸 리포터였던 설인아는 "그때 인터뷰를 나가야 하는데 공황장애가 너무 심했다. 문을 열기 전에 공황장애로 쓰러졌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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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현장에서 시사회 참석자 중 설인아 대신 진행할 사람을 수소문했고, 차학연이 대타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됐다고.

차학연은 "영화 보러 가다가 잡혀서 거기에 앉아서 인터뷰를 했다"고 말했다. 설인아는 "나는 병원에 가서 그때 만나지 못했지만 인연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설인아는 심각한 수면 장애를 고백한 바 있다. 5년째 수면제를 먹고 있다고 밝힌 그는 "수면제를 먹으면 촬영에 집중이 안 된다. 제대로 못 자면서 면역력이 무너져서 대학 병원에 다니면서 피부약만 하루에 24알씩 먹게 됐다"면서 심각한 건강 상태를 털어놔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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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또 만남은 뷰티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차학연은 "메이크업해 주는 예능에서 내가 설인아한테 메이크업을 해줬는데 기억이 안 나더라. 영상을 봐도 기억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설인아는 "오빠가 그때 내 메이크업을 망쳐놨더라. 눈썹을 막 주황색으로 칠했더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차학연은 "드라마 잘되려나 보다. 그냥 귀신, 에피소드 있으면 잘되잖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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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설인아와 차학연은 현장에서 정경호 곁에서 항상 수다를 떤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정경호는 "나를 가운데 두고 떠드는데 대화의 80%는 못 알아듣는다. 진짜 빠르다"며 세대차이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정경호는 설인아에 대해 "조정석 같다. 순발력 있더라"고 표련하며 "대사를 안 외워 온다. 그날 외우고 그날 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설인아는 "안 외워 오는 게 아니라 현장에서 외운다"고 해명했다. 조정석은 "영민하구나"라고 설인아를 칭찬하며 결국 자기 자랑을 해 웃음을 안겼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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