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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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아이돌들과 사뭇 달라" 있지 유나, 미담 터졌다…유난히 빛이 나는 이유 [인터뷰]
≪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들을 캐치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올해 가장 잘한 일은 '유난히 빛이나'를 시작한 거예요. 유나 씨 덕분에 촬영장이 늘 유쾌하고, JYP엔터테인먼트와 처음 협업하는 기회를 얻으면서 다양한 걸 배우고 있습니다."

그룹 있지(ITZY)의 유나와 함께 웹예능 '유난히 빛이나 YUNA'를 기획 중인 성스찬 PD의 이야기다. 그는 '할인광', '나는 콜마', '프로듀썰 윤일상', '한끼오천원', '조짜르트' 콘텐츠를 만든 제작사 솔로몬코드의 대표다. 올해 1월 유나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론칭하면서 본격적인 협업이 시작됐다.
사진=성스찬 P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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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수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난 성 PD는 유나와의 협업 계기에 관해 "JYP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 제작을 위해 여러 회사를 만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우리와도 미팅했고, 그 자리에서 간절함을 담아 솔로몬코드만의 색깔과 편집 방향성을 어필했다. 유나 씨의 매력을 잘 살릴 수 있는 기획안을 정성 들여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저희가 선택될 거라는 기대는 크지 않았어요. JYP가 워낙 유명한 회사고, 이미 유수의 제작사들과 논의 중이라고 들었거든요. 그런데도 저희를 선택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죠. 아직 규모는 작지만, 진정성 있게 준비했던 노력이 통한 것 같아 감격스러웠습니다."
사진=성스찬 PD 제공
사진=성스찬 PD 제공
계약이 체결된 후, 성 PD는 오히려 더 많은 아이디어가 샘솟는다고 했다. 그는 "콘텐츠를 통해 유나 씨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막상 함께하게 되니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아졌다. 매회 기획이 다르다 보니 부담도 있지만, 그만큼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 PD는 "무대 위에서 화려하게 빛나는 아이돌 유나 씨와 달리, 우리는 그 무대 밖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있지 유나'가 아닌, '인간 신유진'을 담아내는 게 콘텐츠의 핵심이에요. '유난히 빛이나'를 통해 유나 씨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낍니다. 촬영할 때도 유나 씨 특유의 밝고 편안한 에너지가 전해져서 제작진 모두 즐겁게 작업하고 있어요."
사진=웹예능 '유난히 빛이나'
사진=웹예능 '유난히 빛이나'
가장 기억에 남는 회차로는 4월 16일 공개된 '아버님들과 오목 승부' 편을 꼽았다. 성 PD는 "어르신들과의 호흡을 중심으로 기획했다. 사전 준비보다는 현장의 리얼한 분위기를 담고 싶었다. 촬영하면서 유나 씨의 따뜻하면서도 인간적인 면이 보이는 순간이 자주 있었다. 편집 과정을 거치며 전부 담지 못해 아쉬움도 남지만, 유나 씨의 진가를 다시금 느끼게 된 회차였다"라고 밝혔다.

"그간 수많은 연예인과 협업했지만, 유나 씨는 뭔가 사뭇 달라요. 인성도 훌륭하고, 매력이 넘칩니다. 상황에 따라 재치 있게 멘트를 던지는 센스도 대단하죠. JYP 측에서도 제 의견을 존중해 주시며 자유롭게 편집 놀이터를 만들어주신 만큼, 더 열심히 만들고 싶은 마음이 커져요."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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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빛이나'는 1월 20일 처음 공개됐고 "유나의 반짝이는 모습을 더 빛나게 할"이라는 기획 의도 아래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유튜브에 업로드된다. 2019년 데뷔 이래 멤버 중 처음으로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유나는 그간 막내이자 비주얼 멤버로 주목을 받아왔다. 그런 가운데 해당 콘텐츠를 통해 한층 더 방대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평소 날씬한 몸매로 유명한 유나가 SNS에서 "이렇게 잘 먹는 사람이었어?"라는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먹방 영상부터, 메이크업, 생활 꿀팁, 캠핑 브이로그까지 다채로운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성 PD에게도 아이돌 단독 콘텐츠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난히 빛이나'는 브이로그 홍수 시대, 제작자와 아티스트가 진정성 있는 호흡으로 만들어가는 특별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의 시너지가 왜 그토록 '유난히 빛이 나'는지를 갈고닦은 노력 끝에 증명해 내는 중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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