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즈나(izna)가 다음 달 9일 새 싱글 앨범 'BEEP'로 컴백한다. 지난 4월 디지털 싱글 '사인'(SIGN) 발매 이후 약 2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이다. 이 앨범에 담겨있는 곡 이름도 앨범 이름과 같은 BEEP다. 이번 싱글 앨범은 BEEP의 한국어 버전과 일본어 버전 총 2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특히 윤지윤은 팀에서 보컬을 맡았기 때문에 존재감이 컸다. 독특한 음색과 넓은 음역으로 주요 파트를 소화하던 멤버가 빠지면, 음악의 균형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 임팩트 있는 보컬의 부재는 무대 전체의 인상도 약화할 수 있다. 팀의 색을 보여줘야 할 시점에 메인 보컬 멤버의 부재는 음악적 완성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함께 메인 보컬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최정은의 부담도 가중된다.

이즈나의 컴백 당일인 오는 9일에는 있지(ITZY), 키스오브라이프, QWER 등 이미 팬덤과 대중 인지도를 갖춘 그룹들이 대거 출격한다. 이 중에는 컴백 때마다 음원 차트 톱100에 진입한 그룹도 있다. 자리를 잡아가는 중인 신인 그룹에게 불리한 조건이다. 데뷔 6개월 차인 이즈나 입장에서는, 메인보컬이 빠진 채 무대를 강행할 만큼 최근 시점이 전략적으로 매력적인 타이밍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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