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사진제공 =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코미디언 심현섭과 그의 아내 정영림의 제주 신혼여행 가이드로 나선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정영림 부부가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공개된다. 공항에 도착한 부부를 맞이한 건 '제주살이 1년 차' 이천수였다. 과거 '심현섭 결혼 추진 위원회'의 후원회장을 자처했던 그는 '혼저옵서예'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이들을 반겼다. 스튜디오 MC들은 "미리 가 있었던 거냐"며 놀라움을 보였다.
사진제공 =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사진제공 =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이천수는 부부의 여행 가이드 역할을 맡았다. 그는 "숙소에 가기 전에 일정이 있다"며 직접 짐 카트를 끌고 이동을 도왔다. 심현섭은 "후원회장이 준비를 많이 했구나"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운전기사가 포함된 대형 승합차를 마련했고, 차량 내부에는 샴페인, 프릴 방석, 'I LOVE YOU' 문구 장식까지 설치해 신혼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영림은 분홍색 한복 치마와 연두색 저고리를 착용했고, 심현섭은 정장을 입고 애착 가방을 맨 단정한 차림으로 등장했다. 반면 이천수는 손목시계를 두드리며 "더 하실 말 없죠? 가시죠"라고 말한 뒤 이동을 서둘렀다.

유채꽃밭에서도 이천수는 "10분 드릴게요"라며 시간을 제한했다. 심현섭과 정영림이 둘만의 분위기에 몰입하자 그는 "시간 다 됐어요 형님"이라고 반복해 부부를 재촉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