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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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솔잎 PD가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넸다. 앞서 현 PD는 '돌아온 복단지', '미치겠다, 너땜에!'를 연출했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라운지에서 MBC 2부작 드라마 '맹감독의 악플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현솔잎 PD와 배우 박성웅, 박수오가 참석했다.

'맹감독의 악플러'는 성적 부진으로 퇴출 위기에 놓인 프로농구 감독 맹공(박성웅 분)이 악플러 화진(박수오 분)과 손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다.

현 PD는 "맹감독의 악플러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밝고 따뜻한 드라마다. 결코 함께할 수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이 한 팀이 되어가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위기를 맞은 감독이 악플러와 만나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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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라는 소재도 이 작품의 중요한 요소다. 현 PD는 "'마지막 승부' 이후 약 30년 만에 방송되는 농구 드라마다. 실제로 한국 드라마에서도 아마 수년 만에 만들어지는 농구 드라마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맹감독의 악플러는 단순한 스포츠물이 아니다. 등장인물 모두가 과거를 돌아보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고민한다. 성장과 변화, 관계의 회복을 모두 다룬 휴먼 드라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현 PD는 "마음이 유난히 어지럽고 추웠던 겨울이 끝나고, 우리 모두 다 함께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고 있는 이 시기에 맹감독의 악플러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작은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MBC 새 드라마 '맹감독의 악플러'는 오는 2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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