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이니는 오는 25일 데뷔 17주년을 기념해 새 싱글을 발매한다. '타이틀 곡 포에트 | 아티스트'('Poet | Artist')는 보컬 리프에 스네어와 레게 리듬이 가미된 일렉트로 팝 장르의 곡이다. 시인이자 예술가로서 시적 허용을 일상에도 적용해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노랫말에 담았다. 고(故) 종현이 샤이니를 위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샤이니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해당 공연에서 타이틀곡과 수록곡 'Starlight'(스타라이트) 무대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정시에 공연을 시작하는 다른 회차와 달리, 데뷔 기념일인 25일 공연은 5시 25분에 시작하며 특별함을 더했다.
지난 18일~22일에는 샤이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과거 콘서트 영상을 라이브 스트리밍 형태로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일부 멤버는 이를 실시간으로 함께 시청하며 팬들과 소통 앱으로 감상을 나누기도 했다.

세븐틴은 데뷔 초부터 자체 제작 아이돌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팀의 정체성을 다져왔다. 이번에도 멤버 우지가 프로듀서로서 타이틀곡 '썬더'(THUNDER)를 작사·작곡했다. 에스쿱스도 작곡자로 이름을 올리며 음악적 성장을 증명했다.
세븐틴과 나영석 PD의 케미도 기대할 만하다. 지난 22일 나 PD와 함께한 '나나민박 with 세븐틴'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나나민박 with 세븐틴'은 유쾌한 나 사장(나영석 PD)의 민박을 찾은 투숙객 세븐틴의 3박 4일 숙박기다. 세븐틴은 그간 나PD와 여러 차례 호흡을 맞췄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웹 예능 '출장 십오야2 - 세븐틴 편'의 8개 에피소드 누적 조회수는 1억 3000만 회를 넘겼다. 지난해 공개된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은 위버스 내 세븐틴 역대 VOD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검증된 조합인 만큼, 이들의 예능 케미에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
17주년을 맞은 샤이니와 10살이 된 세븐틴. 각기 다른 세대의 대표 보이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두 팀은 뚜렷한 정체성을 구축하며 장수 그룹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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