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64회에서는 배우 이정진이 신입생으로 깜짝 등장해 ‘스튜디오 멘토군단’의 격한 환영을 받았다.
스튜디오에 봄기운이 가득한 가운데, ‘교장’ 이승철은 “일등 신랑감이 되겠다는 의지가 대단한 학생이 찾아왔다”며 이정진을 소개했다. 이정진은 “많이 배우겠다. 잘 부탁드린다”며 90도로 인사했고, ‘교감’ 이다해와 ‘연애부장’ 심진화는 “와! 너무 좋아”라며 물개박수를 쳤다.
이정진은 “원래 결혼 생각이 있었냐? 아니면 비혼주의자였냐?”라는 질문이 나오자 “비혼주의자였던 적은 없었다. 난 노력하는데 상대방에게는 (바라는) 수준이 안 됐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후 그는 멋지게 정장을 차려입고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바로 ‘결혼정보회사’(결정사)를 방문한 것이었다. ‘결정사’를 찾아간 그는 “솔직히 연애할 목적이었으면 여기 안 왔을 거다. 여자친구를 찾는 게 아니라 배우자이자, 내 아이의 엄마가 될 사람을 찾고 싶다. 그래서 더욱 신중해진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종합] '46세' 이정진, 40억대 재산 밝혔다…"서울 전세금 20억·현금 3억 있어" ('신랑수업')](https://img.tenasia.co.kr/photo/202505/BF.40575679.1.jpg)
그는 “작년엔 대만 드라마를 찍어서 수익이 5억 정도였다”며 “전세금으로 20억 원을 넣어뒀고, 현금은 2~3억 원, 주식 자산은 5억 원 정도 된다. 주식으로 날린 것도 몇 억 되고, 사기당한 것도 10억 넘는다. 15억 정도를 비상장 회사에 넣었다"고 밝혔다.
원하는 배우자상에 대해서는 “사회생활을 해본 사람이면 좋겠다. 아이를 갖고 싶어서 나이는 연상보다는 연하면 좋겠다. 외적으로는 키 큰 분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매니저는 이정진의 말에 귀를 기울이더니 “돈(가입비)을 좀 쓰셔야 할 것 같다. 매칭 난이도가 꽤 높다”고 해 이정진을 어질어질하게 만들었다.
‘결정사’를 나온 이정진은 단골 순댓국집으로 향했다. 고독한 미식가처럼 순댓국을 ‘완뚝’한 그는 배우 겸 무속인 정호근을 만나러 갔다. 약 23년 전 이정진과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정호근은 “여전히 잘 생겼네”라며 그를 반갑게 맞았다. 이정진은 자신의 결혼운에 대해 상담을 청했는데, 정호근은 “올 가을에 여러모로 좋은 일이 많겠다. 장가도 갈 거고, 모든 것이 꽃처럼 피어난다. 문서 운이 있는데 ‘인간 문서’가 바로 결혼할 여자를 의미한다. 물론 자식운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덤덤하고 무게감 있는 여자를 만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정호근은 “김일우도 ‘신랑수업’에 나오지 않냐?”라고 자신의 중앙대 동기인 김일우의 안부를 물은 뒤 “두 사람 중 누가 먼저 갈까?”라며 웃었다. 직후 스튜디오에서 이정진은 김일우의 결혼운을 궁금해하는 ‘멘토군단’에게 “우리 둘 다 (결혼)한다고 하셨다. 누가 먼저 갈지는 이야기를 안 해주셨다”고 밝혔다. 김일우는 희소식에 방긋 웃었고 심진화 역시 “듣던 중 제일 반가운 소리다”라며 환호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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