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연정, 췌장암 탓에 13cm 절제했다…"4년간 남편이 업고 다녀"('퍼펙트 라이프')
배연정, 췌장암 탓에 13cm 절제했다…"4년간 남편이 업고 다녀"('퍼펙트 라이프')
배연정, 췌장암 탓에 13cm 절제했다…"4년간 남편이 업고 다녀"('퍼펙트 라이프')
배연정, 췌장암 탓에 13cm 절제했다…"4년간 남편이 업고 다녀"('퍼펙트 라이프')
배연정, 췌장암 탓에 13cm 절제했다…"4년간 남편이 업고 다녀"('퍼펙트 라이프')
배연정, 췌장암 탓에 13cm 절제했다…"4년간 남편이 업고 다녀"('퍼펙트 라이프')
사진=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캡처
사진=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캡처
개그우먼 배연정이 췌장암을 투병한 적 있다며 지극정성 간호해준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는 개그우먼 배연정과 남편 김도만이 출연했다.

패널 이성미는 "아직도 남편이 개그맨 배일집인 줄 아는 분이 많다. 사람들이 '요즘 배일집 씨 왜 안 보이냐' 물어보는 분이 많지 않냐"고 물었다. 배연정이 배일집과 개그 콤비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면서 사람들에게 부부로 오해를 받는 일이 잦았던 것. 배연정은 "공연도 가고 MC도 보고 그러는데 호텔만 가면 키를 하나밖에 안 준다"며 웃었다. 이어 "서로 이상형이 아니다. 오죽하면 배일집에게 눈이 처져서 흑산도 홍어같이 생겼다고 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MC 현영은 "전 국민이 부부로 오해할 정도면 진짜 남편이 서운할 것 같다"고 물었다. 남편은 "실제 남편은 나니까 전혀 서운한 적 없었다"고 말했다.

부부는 함께 힘든 고비를 이겨냈다고. 이성미는 "헤어질 뻔했냐"고 물었다. 배연정은 "그때 잘못했으면 찢어졌을 거다"며 "내가 저승문 앞에 갔다왔다"고 털어놓았다. 수년간 생활 패턴이 불규칙했던 배연정은 "췌장암 초기였다"고 밝혔다. 2003년 췌장암 초기 진단을 받은 것. 췌장 18cm 중 13cm를 잘라냈다고 한다.

남편은 "(아내가) 후유증으로 4년 동안 정상인이 아니었다. 스스로가 모든 것을 포기했었다. 근력이 없어 걷지를 못 했다"고 회상했다. 배연정은 "온몸 근육이 소실돼 걷지도 못해서 남편이 4년 동안 업고 다녔다"며 지극정성으로 간호해 준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췌장암 투병 후에는 당뇨 진단까지 받았다고. 배연정은 "중환자실인데 다음 날 손가락을 찌르더라. 피 검사 하는 줄 알았는데 '이제부터 당뇨와 싸워야 한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나중에는 인슐린을 배에 직접 주사하라더라. 차라리 죽여달라고 했다"며 삶의 의욕을 상실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배연정은 구강 건강 문제도 호소했다. 입이 마르고 혓바늘이 돋는 증상도 있다고. 의사는 췌장암과 구강 건강 상태가 연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과 의사는 정기적 검진을 추천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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