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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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문 판사인 정현숙 판사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이혼 사건을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94회에는 대구가정법원 경주지원에서 근무 중인 이혼 전문 정현숙 판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 판사는 "이혼 소송은 하루에 50건, 협의 의혼은 130건 이상 접수된다"고 밝혔다. 또한 기가막힌 이혼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정 판사는 "결혼 전에 아내가 남성 편력이 있어서 남편이 결혼할 때 고민을 했지만 사랑했기 때문에 결혼을 했고, 아내는 시댁에도 참 잘했다"며 그러면서 "어느 날 남편은 출근하고, 아내는 시댁에 머물렀던 날 시아버지가 방문을 열었는데 시동생과 맏며느리의 불륜 장면을 목격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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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충격적인 것은 시아버지가 '빨리 정리하고 나와라'라고 얘기 하고 방문을 닫았다는 것. 그 이유는 이미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그런 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시아버지는 자신의 원죄가 있기 때문에 말하지 못했다는 것.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어느 날 다시 시동생과 불륜을 저지르다 남편에게 발각됐고 아이들도 버리고 가출했다. 그래서 남편이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세호가 "영화로도 다루기 힘들 것 같다. 대본을 쓰기도 힘들 정도"고 놀라워하자 정현숙 판사는 "대본을 쓰기도 기가 막힌 사건이 가정 법원에 많다"고 말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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