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사진 제공=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데이팅 앱으로 예비 며느리를 사칭해 불륜을 저지른 시어머니의 일화가 다뤄졌다.

19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실화 재구성 코너인 '사건 수첩'에서는 한 남성이 "아버지와 예비 장모님의 관계가 수상하다"며 탐정단을 찾았다. 어느 날 아버지와 예비 장모가 불 꺼진 사무실에서 은밀하게 만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것이었다. 예비 장모는 "사돈? 그렇게 부르지 말라니까, 오빠"라고 말하고, '탐정들의 영업비밀' MC들은 사돈끼리의 불륜 사건임을 확신했다.

실제로 사돈과 불륜을 저지르는 경우가 있냐는 출연자들의 질문에 남성태 변호사는 "과거 불륜 커플이 사돈으로 재회한 경우도 있었다. 자식들 예비 신혼집에서 불륜 행각을 저지르다가 발각됐는데 '우리가 너희보다 먼저 만났어'라고 말했다더라"라며 막장 실화를 공개했다. 김풍은 "일일 연속극에서 많이 본 대사"라며 경악했다.
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탐정단의 조사 결과 아버지와 예비 장모는 과거 같은 대학을 다녔던 동문 사이일 뿐이었다.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사람은 주인공의 아버지가 아닌 어머니였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주인공의 어머니는 데이팅 앱으로 예비 며느리의 사진과 영상을 도용해 젊은 남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갖고 있었다.

주인공의 어머니는 "남자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선 예쁜 며느리의 사진이 필요했다"고 울부짖었다. 이날 일일 탐정으로 함께한 개그맨 신규진은 "난 저 마음을 안다. 데이팅 앱 가입하려다 여성들의 거부로 세 번 정도 탈락한 적이 있다. 사진을 보정해서 어렵게 가입하긴 했지만 매칭에는 실패했다"며 데이팅 앱 경험담을 전하기도 했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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