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영은 오는 7월 5일부터 9월 14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펼쳐지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 출연한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의 사랑에서 비롯됐다는 유쾌한 상상에서 출발하는 작품으로, 슬럼프에 빠진 젊은 셰익스피어가 귀족 여성 비올라 드 레셉스를 만나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분과 자유, 창작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두 사람의 만남은 유쾌한 웃음과 깊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2023년 한국 초연 당시 섬세한 감성과 완성도로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주영은 극 중 셰익스피어의 사랑이자 부유한 상인의 딸인 '비올라 드 레셉스' 역을 맡는다. 비올라 드 레셉스는 당시 여성에게는 금기시되었던 연극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진취적이고 당찬 여성으로, 이주영은 복합적인 비올라의 감정과 성장의 서사를 섬세하고 강단 있게 풀어내며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이주영은 "무대 위에서 비올라라는 인물로 살아갈 시간이 무척 설레고 기다려진다"라며 "비올라의 뜨거운 열정과 자유를 향한 갈망이 시대를 넘어 지금의 관객분들께도 진하게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지난 4월과 5월, 이주영은 미국 극작가 마티나 마이옥(Martyna Majok)의 연극 '생추어리 시티'로 연극 무대에 첫 도전,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조율하는 연기와 생생한 긴장감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었다. 이주영은 이번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통해 또 다른 시대와 인물을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구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넓힐 전망이다.
이주영은 웨이브 드라마 '단죄'로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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