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연세대 레전드 농구팀 감독 최희암, 선수 문경은, 우지원, 김훈이 출연했다.
이날 김희철은 52세에도 '코트의 황태자' 비주얼을 유지 중인 우지원을 보며 "여전히 잘생겼다"고 극찬했다.
우지원은 당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화보집을 꺼내 펼쳤다. 일상생활부터 손발 사진까지 다양한 그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학생들에게 적극 방송, 미디어 활동을 추천했던 최희암 감독은 "비판 많이 받았다. 대한농구협회에 학생들 방송 광고 활동을 문의했더니 IOC 측에서 '술 담배 광고 빼고 가능하다'고 했다. 수익금은 농구부 예산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우지원은 또 다른 인기 비화를 전했다. 시합 후 이동 버스를 타야 했지만, 팬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쉽게 접근할 수가 없었다고 밝힌 그는 "미끼 선수들이 유니폼 입고 뛰면 우리가 버스에 탔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당시 팬레터가 하루 1000통 정도 왔는데, 반은 우지원의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수근은 "바지 벗겨진 후 팬레터 줄지 않았냐"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은 "우지원 살던 아파트에 낙서가 너무 많아서 따로 낙서 공간을 만들어 줬을 정도"라며 놀라운 인기를 설명했다. 우지원은 "관리비 더 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는 팬이 있기에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최희암 감독 명언에 대해 서장훈은 "내가 방송에 나와서 알려서 유명해 진 거"라고 생색내 배꼽을 쥐게 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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