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비비, 은퇴 위기 고백했다…워터밤 도중 비키니 끈 풀려 "매니저가 수습" ('본인등판')
입력 2025.05.16 08:30수정 2025.05.16 08:30
사진=텐아시아DB
비비(김형서)가 솔직하고 당찬 입담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15일(목) 공개된 글로벌 대표 K팝 미디어 1theK(원더케이)의 오리지널 콘텐츠 '본인등판'에는 최근 정규 2집 앨범 '이브:로맨스'(EVE:ROMANCE)를 발매한 비비가 출연해 온라인상에서 다양하게 정리된 자신의 정보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비하인드를 대방출했다. 비비의 이름을 각인시키게 된 워터밤의 아찔했던 상황 속 말할 수 없었던 비밀과 '밤양갱'으로 1위하게 된 소감, 여동생인 트리플에스(tripleS) 멤버 김나경에 대한 이야기로 꽉 채웠다.
사진=웹예능 '본인등판'
비비는 2022년 워터밤 공연 당시 비키니 끈이 풀리는 아찔한 사고에 대해 지금 생각해도 당황스럽다며 "매니저가 의상을 수습해줬는데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왠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면 부끄러울 것 같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려 엄청나게 노력했지만, 경황이 너무 없었다. 은퇴할 뻔했다"고 순간을 기억했다.
사진=웹예능 '본인등판'
지난해 초 발매한 '밤양갱'은 한 번만 들어도 귀에 쏙 들어오는 단순하면서도 경쾌한 멜로디에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음원 시장에서 1위를 싹쓸이하며 인기를 끌었던 터. 비비는 "너무 현실감이 없었다"며 "사실 음악은 순위를 나눌 수 없다.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데 그 크기를 어떻게 잴 수 있냐. 하지만 기분은 좋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시험지에 '밤양갱'이 지문으로 나왔다는 한 중학생 팬들의 인증 댓글에는 연신 "대박"을 외치며 "정말 신기하다"고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가수, 배우, 작사 작곡까지 모두 다 잘하냐는 질문엔 "저는 수포자. 수학을 정말 못한다"고 말했다.
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 멤버 김나경과 자매 사이라는 것이 알려져 화제를 낳았던 비비는 "트리플에스에서도 인기 많은 제 동생"이라고 부끄러워하며 "자매가 나이가 들수록 끈끈해지는 것 같다. 서로 안 싸운 것은 아니지만 그런데도 커서 보니 미안한 게 많다. 귀여울 때 더 잘해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사진=웹예능 '본인등판'
정규 2집 발매와 함께 데뷔 첫 월드투어에 나서는 비비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의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아시아, 호주 등 23개 도시에서 현지 팬들을 만난다. 비비는 "북미에서 특히 티켓이 잘 팔린다고 하더라"고 웃으면서 유럽과 남미는 왜 오지 않냐는 팬들의 물음에 "이번 투어가 잘 마무리가 되고 계속 절 원하신다면 유럽 투어도 가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비비가 촬영 내내 실제로도 당돌하면서도 거침없는 언행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며 "여러 에피소드에 대해 솔직하게 답변하면서 자신을 사랑하는 팬들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났기에 그 마음이 고스란히 잘 전해졌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